로저 터너 회장의 뒤를 이어 네이선 엠 사전트와 니콜 엔 사전트 부부가 서울 남 선교부 회장으로 부름받았다.
“26년 전에 이곳에서 젊은 전임 선교사로 봉사했던 소중한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영원한 동반자와 함께 사랑하는 한국을 위해 다시 한번 봉사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합니다.”
사전트 회장은 26년 전에 서울 서 선교부에서 봉사했다. 당시 서울 서 선교부 회장이었던 론 닐슨 형제를 도와 9개월 동안 본부 선교사로서 지내던 바로 그 건물에서 이번에는 선교부 회장으로서 다시 한번 머무르게 되었다.
“한국에서 봉사하면서 그리스도와 회복된 복음에 대한 간증을 쌓았습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이 든든한 토대가 되어 그 이후로도 간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의 봉사가 제 삶의 궤적을 바꾸어 놓았기 때문에 저는 항상 한국에 무언가를 돌려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사전트 회장 부부는 결혼 후에 한국을 세 번 방문했는데, 그 중 한 번은 2005년 한국 교회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당시 올림픽 경기장에서 고든 비 힝클리 회장을 기다리던 한국 성도들의 모습을 또렷이 기억한다.
“모든 성도들이 올림픽 경기장에 모여 회장님을 기다렸고 힝클리 회장님의 말씀을 고대했습니다. 그곳의 영은 매우 강했고 한국 성도들의 눈빛은 충실함으로 가득했습니다. 힝클리 회장님이 도착했을 때 그곳은 그가 회복된 교회의 살아 있는 선지자라는 강력한 증거로 가득 찼습니다.”
사전트 회장은 서울 남 선교부의 선교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을 찾고, 가르치고, 침례를 주기 바라며, 더불어 선교사들이 한국 성도와 교회를 강화하도록 돕고 이를 위해 기도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한다.
사전트 회장은 선교부 회장으로 부름받기 전에 초등회 교사, 장로정원회 회장단 일원, 감독단 일원, 고등평의원으로 봉사했으며 유타 히버시티 동 스테이크 회장단에서 봉사하던 중 서울 남 선교부 회장으로 부름받았다. 사전트 자매는 과거에 와드 초등회, 청녀, 상호부조회 회장단, 스테이크 청녀 회장단에서 봉사했으며, 최근에는 초등회 활동의 날 지도자이자 스테이크 언어 선교사로 봉사했다.
둘 다 유타에서 출생한 사전트 회장 부부는 슬하에 자녀 여섯을 두고 있다. 그 중 3살에서 14살까지의 세 자녀와 함께 한국에서 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