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거나 가정의 밤을 하거나 그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단순한 일들을 함께하면서 강하고 애정 깊은 가족 관계를 형성합니다. 가족 관계에서 사랑은 함께 보내는 시간으로 표현됩니다. 서로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가정에서 조화를 이루는 비결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들”, 디이터 에프 우후트도르프, 2010년 10월 연차대회
북 아시아 지역 회장단은 1월 24일 서한을 통해 지도자와 회원들에게 ‘가족! 행복의 뿌리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권유했다.
“우리는 우리가 전하는 가족과 영원한 결혼에 관한 복음 메시지야말로 오늘날 한국 사회가 당면한 여러 가지 어려움에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전국의 교회 회원들은 ‘가족! 행복의 뿌리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올해 5월에만 열리는 일회성이 아니며 연례 캠페인으로서 매년 지속될 예정이다.
가족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에서는 '건전한 오락 활동'을 성공적인 결혼과 가족이 이루어지고 유지되게 하는 여러 가지 원리 중 하나로 이야기하고 있다.
가족 캠페인의 일환으로 4월 10일부터 한 달간 ‘가족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렸다. 회원이든 비회원이든 많은 참여자가 종이컵, 양말 등과 같은 간단한 소품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가족 활동 아이디어들을 인터넷 카페인 후기 성도 광장에 제출했다. 이는 교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개설하고 운영하는 곳으로, 회원 여부와는 무관하게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공유받을 수 있었다.
선정된 활동에 대해서는 푸짐한 상품도 주어졌다. 이렇게 모인 활동들은 보기 쉽게 시각 자료로 정리되어 가족, 행복의 뿌리 공식 홈페이지에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다. 누구나 활동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다.
개인과 가족 단위의 행복의 뿌리 캠페인
디이터 에프 우후트도르프 장로는 “가족 관계에서 사랑은 함께 보내는 시간으로 표현”된다고 가르쳤다. (“가장 중요한 것들”, 디이터 에프 우후트도르프, 2010년 10월 연차대회) 서울 남 스테이크 청년 독신들은 우흐트도르프 장로의 말씀처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써 가족을 강화하기 위해 ‘가족 시간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청년 독신 그룹 가정의 밤 코디네이터인 김봄 자매와 이경민 형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의 표현은 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의 양에 비례합니다. 하지만 저희 그룹에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거주하는 형제자매들이 많아요. 실질적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5월 한 달간 80여 명의 그룹 회원이 총 500시간 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시간 모금 방법은 가족과 이야기하기, 전화 통화하기, 부모님이 좋아하는 활동 함께하기, 가족과 복음 메시지 나누기, 사랑한다고 말하기 등 자유롭게 정하도록 했다. 최종 모금된 시간은 590시간으로 목표한 500시간을 훌쩍 넘어섰다. 5월 26일에는 청년 독신 그룹 특별 가정의 밤을 열고 각자 가족과 함께한 활동사진과 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부산 스테이크는 6월 14일부터 1박 2일간 부산시 삼락 공원 오토 캠핑장에서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야영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요즘 애들, 요즘 아빠” 활동을 진행했다. 이 활동 역시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가족이 건전한 오락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직접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했으며 그 중 저활동 회원도 6명도 함께 했다. 아버지와 자녀들은 텐트 치기, 요리하기, 게임 활동, 카약 체험 등을 함께 하며 평상시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고 행복의 뿌리를 강화했다.
전국 각 지역 단위 참여
경기, 대구, 세종, 순천, 여수, 울산, 전주, 제주, 충북 등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지역 주민에게 가족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힘썼다. 전국 각지의 공원, 지역 축제, 교회 집회소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부스 활동, 재능기부, 봉사 활동 등이 펼쳐졌고, 행사가 열리는 곳마다 많은 방문자가 함께 했다. 자연재해 및 지역 행사 등에 긴급 봉사를 지원하게 되거나 악천후가 발생하여 캠페인 관련 행사를 연기한 곳들도 있었으나, 저마다 지역 주민에게 가족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청주 스테이크는 5월 4~5일, 양일간 청주시와 충주시에서 개최된 ‘어린이 큰 잔치’ 행사에서 가족, 행복의 뿌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청주 스테이크는 시에서 주최하는 어린이날 행사에 사전 신청 함으로써 부스를 배정받고 예산 지원을 받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4일에는 충주시 세계무술공원에서, 5일에는 청주 야구장에서 체험 부스를 열고 가족 칭찬 나무, 초콜릿 뿜뿜 게임, ‘가족! 행복의 뿌리’ 로고를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가족 활동을 소개했다. 이틀간 청주 및 충주 시민 총 800여명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청주시에서 진행된 캠페인은 주최 측에 의해 우수 부스로 선정되어 행사 종료 직전까지 수많은 시민이 방문했다.
5월 25일 부천 중앙 공원에서는 서울 서 스테이크가 주최한 가족 캠페인이 열렸다. 스테이크에서 총괄하되 8개의 부스를 각 와드에서 담당하고 준비하도록 함으로써 450명 이상의 가족 단위 교회 회원이 봉사에 참여하는 동시에 가족 활동을 즐겼다. ‘가족마당’ 부스에서는 디지털 카메라로 가족 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출력하여 직접 종이 액자에 넣고 꾸밀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방문객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수제 비누 만들기 및 페이스 페인팅 체험을 할 수 있는 ‘미술 마당’, 제기차기, 투호, 땅따먹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 가족의 뿌리를 찾고 연결해보는 ‘패밀리 서치’ 부스 등이 운영되었다. 체험 부스 옆에서 붕어빵, 솜사탕, 풍선 등 풍성한 선물을 나누어 주고 참여를 독려한 결과 총 650여 명의 부천 시민이 참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아들 두 명과 부스 참여한 한 부천 시민은 “부천 시민 공원 근처에 살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에 자주 와요. 마침 참 좋은 행사가 해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습니다. 5살, 3살 남자아이 둘이 땅따먹기랑 레고 만들기를 정말 좋아했어요. 가족, 행복의 뿌리 캠페인을 둘러보면서 앞으로 내 가족을 행복하게 하는 가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속 이런 행사를 열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대전 스테이크의 가족 캠페인은 6월 1일 세종 호수 공원에서 진행되었다. 가훈 써주기, 가계도 작성하기, 가족사진 촬영, 페이스 페인팅 등의 체험 부스에 약 600여 명의 세종 시민이 참여했다. 또한 이춘희 세종 시장이 가족 캠페인 현장을 방문하여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함께 부스 활동에 참여했다. 이 시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건전한 가치관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해 달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캠페인은 성황리에 진행 중이고, 단순히 1회성 캠페인이 아닌 가정을 강화하기 위한 연례 캠페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이 더 많은 지역 사회와 가족들에게 전해져, 건전한 가족 활동의 가치와 중요성이 개인과 가족의 삶에 계속해서 깊이 뿌리내릴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