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봉사가 작고 미약해 보이더라도 포기하지 맙시다. 세상이라는 바다에 우리의 노력을 조금씩 더합시다. 우리 각자의 내면의 힘을 조금씩 모읍시다. 바로 옆에 있는 가족과 이웃이 바뀔 때 세상이 바뀔 것입니다.” – 북 아시아 지역 회장 최윤환 장로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단 제2보좌 레이나 아이 아부르토 자매와 본부 초등회 회장단 제2보좌 크리스티나 비 프랑코 자매가 한국을 방문하여 성역을 베풀었다. 3월 1일 금요일 저녁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부르토 자매와 프랑코 자매는 북 아시아 지역 회장인 최윤환 장로, 가즈히코 야마시타 장로와 동행하여 서울에서 포커스 그룹 모임, 역원 훈련 모임, 전 회원 대상 영적 모임, 선교사 모임 등을 열었다. 일요일 오전에 아부르토 자매는 청주 스테이크 대회에도 방문하여 연사로서 말씀했으며, 같은 시간 프랑코 자매는 서울 스테이크 일산 와드에 방문하여 초등회 어린이들을 만났다.
3월 2일 토요일에 열린 와드 및 스테이크 상호부조회 회장단과 함께한 역원 훈련 모임에서, 아부르토 자매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열었다. 봉사하며 생겼던 궁금증이나 고민들이 쏟아졌고, 아부르토 자매는 선지자의 말씀과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인용하며 그들의 질문에 답했다. 또한 그룹 토론을 이끌어, 봉사하며 경험한 기적을 서로 나누도록 하고 그들의 봉사를 치하했다. “상호부조회는 한 건물의 한 교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2주에 한 번 안식일에 하는 모임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상호부조회는 활동도 아닙니다. 상호부조회는 교회의 여성들입니다. 우리가 바로 상호부조회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우리가 이번 주에 상호부조회 모임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에 상관없이, 우리는 주님과 성약을 맺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상호부조회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껴안고 받아들이고 서로 사랑하고 돕고 신권 열쇠를 지닌 형제님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주님의 사업이 앞으로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상호부조회가 바로 우리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시간, 프랑코 자매는 초등회 역원들을 훈련하며, 어린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어린이들은 여린 씨앗과 같습니다. 어린이들이 예방 접종을 받는 것처럼 그들이 죄에 대한 저항력을 가질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십시오. 가정에서, 초등회에서 ‘와서 나를 따르라’를 활용하거나 어린이 노래책을 통해 가르칠 수 있습니다. 가사에 담긴 복음 원리와 교리를 가르치십시오. 어린이들이 자라 삶의 시련과 마주할 때 어린 시절 배운 찬송가의 가사와 단순한 진리를 기억할 것입니다.”
북 아시아 지역 회장 최윤환 장로도 초등회, 상호부조회 지도자를 격려했다. “넬슨 회장님은 자신의 영적 은사들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것들을 키우고 활용하며 확장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면 세상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러셀 엠 넬슨 회장, “이스라엘의 집합에는 자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2018년 10월 연차 대회)”
아부르토 자매와 프랑코 자매는 바쁜 일정 동안 시간을 쪼개어, 회원 가정을 방문하거나 교회에서 따로 만나 성역을 베푸는 모범을 보였다. 그들은 성역 대상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필요 사항에 따라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고민을 함께 짊어지고 주어지는 영감에 따라 간증을 나누며 친구가 되었다. 이들은 방문하는 모든 곳에서 환대 받았는데, 특히 기관지염을 앓던 프랑코 자매가 기침하는 모습을 보고 수많은 한국 성도들이 사탕을 가져다 주며 그의 건강을 함께 염려했다.
마지막 공식 모임으로서, 아부르토 자매와 프랑코 자매는 영등포 와드에서 전국 영적 모임을 열고 모든 회원과 비회원에게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했다. 북 아시아 지역 회장단 부부들과 아부르토, 프랑코 자매 모두 부부가 함께 나란히 연단에 서서 말씀을 전했다. 이 모임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었다.
한국 성도들 사이에서는 최근 교회의 여러 변화, 즉 가정이 중심이 되고 교회가 이를 뒷받침하는 계획, 성역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아부르토 자매는 다음과 같은 통찰을 통해 회원들이 이러한 변화를 잘 이해하도록 도왔다. “선지자 넬슨 회장님께서는 우리가 영적으로 살아 남기 위해서 전략과, 적극적은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역, 가정이 중심이 되고 교회가 그것을 뒷받침하는 계획 등, 최근 교회에 있었던 변화와 강조 사항들은 우리와 가정을 보호하시려는 하나님의 전략과 대응입니다.”
참석자들은 본부 보조조직 역원들과 북 아시아 지역 회장단의 말씀을 통해 앞으로 자신이 가정과 교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했으며, 이러한 선지자의 강조 사항들을 계속해서 실천해 나가리라 결심하는 기회를 얻었다. 1년 전 침례받은 영등포 와드의 김나 자매는, “북 아시아 지역 회장단과 본부 역원 부부가 함께 말씀을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 부부로서 서로 사랑하며 가족을 중시하는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어디 사는 누구든 이 복음은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가정을 중시하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교회라는 것도 느꼈습니다.”라고 전했다.
3월 5일 화요일,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 아부르토 자매는 출국 전 한국 최초의 여성 검사이자 판사였던 조배숙 국회의원을 만나 환담을 나누었다. 조배숙 의원은 1979년에 기독교로 개종하여 신앙인의 삶을 이어왔다. 기독교 정신이라는 같은 토대 위에 조 의원과 아부르토 자매는 종교와 종교인들의 역할에 대해 공통된 의견을 나누었다.
조 의원은 기독교의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회 분위기가 최근 문화나 유행의 모습을 띄고 스며들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분과 저는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에서는 한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최근 기독교의 가치를 거세게 반대하는 세력과 최 전방에서 대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현 사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제도가 올바르게 운영되도록 힘을 뭉쳐야 합니다.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 있긴 하지만, 종교 특히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올바른 가치와 원리가 국민들에게 가르쳐지지 않으면 그것과는 상반되는 원리들이 퍼지게 됩니다”
조 의원의 말에 동의하며, 아부르토 자매는 “올바른 원리를 사람들에게 가르치면 그 원리는 개인들을 변화시키고, 변화된 개인들은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의원님과 저희가 힘을 합쳐서 위대하고 훌륭한 일들을 이루어 낼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가족 선언문을 함께 읽으며,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가족 제도와 전통적인 가치가 전해지도록 사회에 영향을 미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본부 역원 훈련 모임 및 영적 모임 전반을 감리한 북 아시아 지역 회장 최윤환 장로는, “본부 역원인 아부르토 자매와 프랑코 자매님이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우리는 금방 친구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기건 어디에서 왔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일요일 저녁 영등포 와드에서 열린 영적 모임은 페이스북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