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9

새로 부름 받은 원격 봉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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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한국 커뮤니케이션부(구 홍보부)의 새로운 봉사 선교사로 신용인 장로와 지효선 자매 부부가 부름 받았다. 신 장로 부부는 한국 대전 선교부 회장으로 2013년부터 3년간 봉사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국 교회를 위해 봉사하게 되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으로 인해 현재 그들이 거주하는 미국 유타주에서 ‘원격 봉사 선교사’로서 온라인으로 봉사한다. 원격 봉사 선교사로 부름 받은 부부는 이들이 교회 전체에서 최초이다.

원격 봉사 선교사는 그들이 속한 부서인 커뮤니케이션부에서 지명 받은 일을 수행하면서 복음을 나누고 성도들을 강화하는 등의 활동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신용인 장로는 “전임 선교사들이 줌을 통해 복음 토론을 진행하는 경우 함께 참여하여 가르칩니다. 또한 온라인 상으로 구도자와 성도들에게 신앙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영상물과 복음 교리들을 후기 성도 광장 카페의 (https://cafe.naver.com/mormonsquare) 후광 스페셜 신용인 컬럼을 통해 나눕니다.”라고 설명한다.

신 장로 부부는 대전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했던 추억과 축복을 회상했다. “천사 같은 선교사들과 성신의 도움으로 봉사하고, 영적으로 감화되어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린 기억들이 생생합니다. 구도자분들과 개종의 기쁨을 나누던 순간과 성도들로부터 받은 사랑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신용인 장로와 지효선 자매는 현재의 원격 봉사 선교 사업은 이제 막 시작 단계 기 때문에 교회의 커뮤니케이션부를 통해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전하며, 과거에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하며 얻은 경험과 교훈을 토대로 다시 한번 한국을 위해 충실히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성도들이 복음 교리와 몰몬경에 대한 간증을 더욱 돈독히 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또한 학자적인 차원에서 회복된 충만한 복음 교리를 다른 기독교 회원들과 나눔으로써 우리 교회가 한국 기독교 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입니다.”

신 장로는 교회와 사회의 여러 직책에서 지도자로 봉사한 경험이 많다. 그는 고학생으로 어려웠던 12년간의 유학 생활, 커뮤니케이션 분석방식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 세계 여러나라의 대기업 임원, 미국과 한국에서의 대학원 교수, 여러 교회 부름, 복음속에서의 가정 생활 등의 경험을 토대로 체험했던 개인적인 리더십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안에서도 가장 중요한 자산은 개개인의 회원이며, 조직 안에서나 사람 사이에서의 많은 문제를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전 세계 여러 곳에 살면서 얻게 된 영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한국의 회원들과 나누며 봉사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장로 부부는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면 한국을 방문하여 그리운 성도들을 만나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며 자신의 간증을 나누었다. “1970년, 제가 침례를 받았을 당시에는 이 회복된 복음이 저와 우리 가족에게 이렇게 큰 축복이 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후 50년이나 지난 이 시점에서 제가 주님을 받아들이고 많은 분들의 영생을 위해서 미약한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축복에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 회복된 경전을 통해 배우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주님의 성전을 사랑하고, 살아계신 선지자와 성신의 도움으로 오는 모든 축복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용인 장로는 1970년 당시 서울 서부 지부에서 침례를 받았다. 지효선 자매는 1973년 목포 지부에서 침례를 받았다. 이들은 1977년 서울 녹번 와드에서 결혼 하였으며, 같은 해에 유타주 프로보 성전에서 인봉 되었다. 이들 슬하에는 6명의 자녀와 12명의 손 자녀가 있다.

신 장로는 미국에서 감독, 고등평의원, 와드 대제사 그룹장 등으로 봉사했으며 네덜란드에서 지부 회장단 일원으로, 한국에서는 서울 서 선교부 회장단, 분당 와드 복음 교리반 교사로 봉사하는 등 세계 곳곳의 교회에서 봉사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선교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부름에서 힘써왔다. 스테이크 선교부 회장, 미국 프로보 선교사 훈련원 지부 회장, 그리고 한국 대전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했다. 지효선 자매는 1974~1976년에 서울 선교부와 부산 선교부 전임 선교사로 봉사했으며, 서울 서 스테이크 초등회 회장단, 네델란드 나이메겐 지부 상호부조회 회장단, 분당와드 세미나리 교사 등으로 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