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기증

인도주의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회에서는 지체 장애로 이동이 부자유스런 장애인의 재활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고양시 장애인 자립 생활 센터(대표: 유영철)에 휠체어 200대를 기증했다.

고양시 장애인 자립 생활 센터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장애 당사자의 인식 개선과 복지 정책의 주인 의식을 고취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실현하기 위한 대안 제공 및 전반적인 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10월 11일(목요일) 고양시 장애인 종합 복지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지역 칠십인인 김창호 장로, 관리본부 대표인 정동환 형제, 공보 선교사인 펙 장로 부부, 생활 센터의 유영철 소장을 비롯한 자원 봉사자, 휠체어 수혜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간결하지만 영적인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김 장로는 휠체어를 기증한 후의 맺음말에서, 장애인 자립 생활 센터의 숭고한 비이기적인 사업과 장애를 극복하고, 어렵지만 다른 불우한 사람들을 돕고 있는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장애인으로 고양시에 살고 있는 누님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하는 마음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말씀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자립 생활 센터에서는 이번 휠체어의 배부 대상자를 사회 복지 전달 체계의 사각 지대에 있는 차상위 계층의 장애인, 노인들을 우선 대상으로 하여 수혜자를 선정했다. 

휠체어를 받은 수혜자 중, 이명희 씨(여 43세)는 “무상으로 나눠준다고 해서 중고 휠체어를 나누어주며 생색이나 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그저 그런 제품으로 생각을 하고 왔는데 박스 포장 그대로의 새 휠체어를 받고, 정말 감사하다.”는 말로, 민경례 씨(여, 66세)는 “국산 휠체어는 높이가 낮아서 휠체어에서 침대로 이동할 때 어려움이 많았는데 교회에서 배분해 준 휠체어는 높이가 적당하여 침대로 이동하기에 정말 편하여 교회에 감사한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하셨다. 

재활 센터의 유영철 소장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기증 받은 휠체어를 나눔 행사를 통해 진행한 결과 배분 대상자 전원이 휠체어의 견고성 및 기능에 크게 만족하였으며, 특히 복잡한 형식과 절차 없이 간단한 인적 사항 확인만으로 무상으로 배부된 것에 감사를 표하는 분들이 많았다.”는 소감과 교회에 깊은 감사를 전해왔다. 

각 와드/지부와 소속 회원을 위한 휠체어 80대가 현재 각 조직의 신청을 받아 배부 중에 있으며, 아직 약 30대의 여유가 있으므로 필요한 회원이 확인되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