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 스테이크 진로 워크숍

서울 동 스테이크 진로 워크숍

지난 2008년 12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동 스테이크에서는 진로 워크숍이 있었다.

“이제 20살 독신이 되는데요,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서요.” “결혼 전에 애니메이션 만드는 쪽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와 봤습니다.”

12월 13~14일 12시간에 걸쳐 진행된 진로 워크숍은 참여자들의 자기 소개로 시작되었다. 평소 해보지 않던 자기 소개라 수줍은 말투와 발그레해진 얼굴, 어린 아이와 같은 몸짓이 함께했지만 “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 하리라”는 성경 구절을 떠올릴 수 있을 만큼 강한 참여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강사로 초빙된 형제, 자매의 소개가 이어지자 책상 앞에 놓여있던 빨간색과 초록색의 깃발 중 초록색 깃발을 흔들며 참여자들은 환호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긍정적인 격려와 칭찬, 적극적인 참여를 보일 때에는 초록 깃발을, 부정적인 언어 사용이나 소극적인 참여자세에 대해서는 빨간 깃발을 흔들어 교육과 재미가 함께 어우러졌다. 자기 특성 찾기, 자기 소개 글 쓰기, 30초 자기소개하기, 인적 네트워크 관리, 모의면접 등 실제 취업 상황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고, 이를 적용하여 모의 면접을 통해 활용해 보는 순서로 진행된 모임은 12시간이라는 교육 시간이 모자랄 정도였다.

참여자들은 때로는 구직자로 때로는 채용자로 분해 자신의 갖고 있는 기술과 경험으로 상황에 대처하는 시간을 가졌고, 다른 참여자들의 모의 상황을 지켜봄으로써 자신을 더 준비하는 기회를 가졌다. 12시간의 교육 시간이 끝날 무렵, 참여자들의 대부분이 30초를 활용하여 강한 인상을 주는 자기 소개를 할 수 있었다. 당당한 몸짓, 바른 자세,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와 말투로 “저는 믿음을 주는 사람입니다. 지난 10년간 고객의 편의를 위해 상담할 때마다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 그 결과 A/S 만족도와 재방문 결과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저는 꿈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후에 겸손히 봉사하는 선교사가 되기 위해 현재 경전 공부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그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약하게 시작했으나 창대하게 끝을 맺은 진로 교육의 힘과 앞으로 더 많은 시간 발전하여 이 땅의 일꾼으로 설 참여자들의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