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서울 동 스테이크 장위 와드의 이영부 자매는 그 옛날 어머니와 할머니 세대의 모범을 보고 비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그 시절 옛 어른들은 항상 식량을 비축해 놓았는데 그 방법이 요즘에도 유효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우리 가족은 직장 때문에 주말에만 만나는 이산가족이다. 이런 생활을 거의 9년정도 해오고 있다. 가끔은 삶이란 무엇인지, 우리 가족이 계속 이렇게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것인지 회의감이 들기도 했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주지 못한 미안함, 아쉬움이 남은 채로 생활하고 있었다.
내가 교회를 알게 된 것은 8년 전이다. 어느 날 여동생이 무료로 영어 회화를 배울 수 있다며 가지고 온 전단에 교회 이름이 찍혀 있었다. 여동생과 나, 그리고 어머니는 교회로 찾아갔다.
나는 2009년에 매일반 세미나리 교사로 부름 받았다. 부름을 받고는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먼저 들었다. 감독으로 봉사할 때도 세미나리 교사를 부를 때 가장 고심했는데, 막상 그 부름이 나에게 오니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지난 2012년 6월 24일, 서울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하던 이용환 회장의 환송 노변의 모임이 영등포 와드에서 열렸다. 이 모임에는 3년 동안 훌륭히 봉사하고 해임된 이용환 회장 부부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서울 선교부 지역의 회원들이 많이 참석했다.
2012년 5월 부로 광주 스테이크 회장에서 해임된 조용현 형제의 간증을 소개한다. 조 형제는 스테이크 회장으로 봉사하는 동안 주님으로부터 많은 인도와 사랑에 감사했고, 무엇보다 회원들의 지지에 감사했다.
지부의 장로정원회 회장단이 개편되면서 매월 한 번씩 안식일 오후에 저활동 회원들을 방문하기로 했다. 계획이 세워진 후 첫 번째 안식일에 나와 동반자는 오래 전에 저활동이 된 한 가족을 방문했다. 안식일 오후의 갑작스러운 방문이었지만 그 가족은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와의 인연은 푸른 눈의 선교사를 만나면서 맺어졌다. 2005년 여름, 애리조나 주에서 온 선교사 러비 자매는 무려 32년간이나 소식을 몰라 애태우던 내 언니를 찾아주었다.
지난 2011년은 내 인생에 있어서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한 해였는데 그중의 하나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그 소중한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 가족들과 함께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내 방문 교사는 천사다. 내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순간에 나타나 거짓말처럼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 이사를 하던 날이었다. 출근을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새벽 일찍 시작해서 오후 1시 전에 끝낸다는 계획으로 이사를 시작했다.
우리 와드는 지난 2009년부터 특별한 경전 읽기를 해 오고 있다. 매해 4대 경전 중 하나를 정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읽어 나가는 것이다. 와드에서는 매일매일 읽어야 할 분량이 표시된 달력도 만들었다. 나도 감독단의 권고대로 경전을 읽어 나갔다.
지난 2011년 11월 27일, 다소 흐린 날씨였지만 내 마음은 침례를 받는다는 흥분과 희망으로 가득 찼다. 나는 부푼 마음을 안고 교회로 향했고, 찬 물에서 침례를 받으며 내 삶이 새롭게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