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손가락을 통한 선교 사업의 새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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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손가락을 통한 선교사업의 새 물결

소셜 미디어 선교 훈련 모임: '야! 나도 선교사 할래!'

“[젊은이]들의 [엄지 손가락]을 풀어 주시매 그들로 말할 수 있게 하셨더라.” ​(5월 27일 옥스 장로의 말씀에서 인용, 제3니파이 26:14 참조)
“[젊은이]들의 [엄지 손가락]을 풀어 주시매 그들로 말할 수 있게 하셨더라.” ​(5월 27일 옥스 장로의 말씀에서 인용, 제3니파이 26:14 참조)

지난 5월, 십이사도 정원회의 일원인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가 방한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것은 엄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었다. 이는 소셜 미디어(SNS)를 회복된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활용하라는 의미를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다. 이 말씀은 한국 성도들에게 유쾌한 권고로 각인되었으며 이에 순종하기 위해 성도들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 청주 스테이크에서는 이 권고를 실천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후속 모임이 개최되었다. 옥스 장로가 언급한 15-25세 연령대의 회원들과 부모 및 지도자, 그리고 청주 스테이크 선교사들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 지역 칠십인 배동철 장로의 감리하에 연수정 자매가 훈련과 실습을 진행했다.

배동철 장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선교 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옥스 장로님은 분명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성장할 때입니다.' 15세에서 25세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선교 사업의 힘을 집중해야 합니다. 이들은 15세에서 25세 회원들의 친구들입니다. 이 젊은이들이 친구들에게 선교 사업을 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초점을 맞추십시오. 선교 사업을 SNS를 통해 해 주십시오.”

이어진 연수정 자매의 훈련에서 소셜 미디어 선교 사업의 다섯 가지 실천 매뉴얼이 제시되었다. 그 다섯 가지 절차는 “이야기, 공유하기, 권유하기, 연결하기, 확인하기”이다. 이는 소셜 미디어 선교 사업이 단순히 링크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선교사와 연결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임을 보여 주고 있다. 흥덕 와드 이채은 자매는 이렇게 말했다. “분명 제 엄지는 소셜 미디어에 익숙하지만 이걸 선교 사업에 접목하려고 했을 때 막연함을 느꼈어요. 하지만 다섯 가지 절차를 통해 해야 할 바가 명확해졌어요.”

또한 우리의 일상을 보여 주는 것이 진지하게 간증을 전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강조되었다. 옥스 장로는 이렇게 권고했다. “회복된 교회의 … 교리적 가르침[은] 보통 다른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교리가 아니라 그 교리가 가져다주는 결과를 원합니다.” 청주 스테이크 상당 와드의 오주영 형제는 이렇게 말했다. “처음엔 소셜 미디어 선교 사업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느껴졌지만, 후기 성도로서 누리는 일상 속 행복을 짧게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배웠어요. 오히려 엄지 손가락을 움직이는 단순한 동작만큼이나 부담 없는 일이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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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의 후반부에서는 두 가지 활동을 통해 각 과정들을 실제로 연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활동은 교회의 콘텐츠를 링크할 때 항상 자신의 소감이나 생각을 덧붙여서 공유하는 연습이었다. 짧은 동영상을 시청한 후 떠오르는 코멘트를 오픈채팅방에 나누는 시간이 주어졌다. 천안 와드 오해리 자매는 선교 사업에 대한 동영상을 공유하고 다음의 코멘트를 덧붙인 경험을 나눠 주었다. “제가 2년이나 학교를 휴학하고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저는 7월부터 바로 이런 선교사로 주님을 위해 봉사하게 될 것입니다. 길에서 이렇게 검은색 명찰을 달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보면 친절하게 대해 주세요.” 그 외에도 독특한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시태그들이 올라오며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두 번째 활동은 누군가가 내 이야기에 반응했을 때 취해야 할 후속 단계(권유하기, 선교사에게 연결하기, 확인하기)를 연습하는 것이었다. 이 활동은 소그룹으로 자리를 재배치하고 모두가 상황별 역할극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후 몇 팀이 상황극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남의 유머러스한 입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그런 가운데 함께 배우고 가르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흥덕 와드 엄우림 자매는 “온라인 선교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세 단계로 단순화되어 있어 상황극이 어렵지 않았어요. 실전에서도 이 단계들을 사용할 기회를 꼭 만들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상당 와드 정혜림 자매는 “활동적이고 재미있는 실습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옥스 장로님의 권고를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윤곽이 잡힌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 모임은 전국 다른 스테이크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성도들이 자신의 엄지를 사용하여 주님의 사업에 동참함으로써 한국 교회와 한국 사회에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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