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영권, 임영실 부부 선교사  간증   

이미지

푸른 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답게 보이는 날이다. 이제는 입춘이 지났고 나로 모르는 사이에 매화꽃이 벌써 피어 있어서 마음으로 봄을 맞이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부부선교사로 부름을 받아서 MTC를 마치고 지난해 2020년 11월부터 부부선교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들이 알고 있듯이 전임 선교사들은 자신의 집을 떠나서대부분이 다른 지역에서 선교사업을 하는데 은퇴한 나에게는 자택에서 아내와 같이 부름을 받아서 부산선교부에서 봉사를 하니 더 없이 적당한 생각이 든다. 나에게 있는 모든 것을 선교사업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최선의 방법이었고 우리 자신이 자립해서 선교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코로나19로 인해 선교사업이 비대면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 전임선교사들을 가까이 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선교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재능 있는 젊은 선교사들이 자신의 장점과 배운 지식을 활용해서 복음을 전도하는 것을 바라보는 아주 특별한 배움을 갖게 되었다.  

부산선교부 킬팩 회장님으로부터 처음으로 임무 지명을 받은 일은 부산스테이크에 전임선교사가 없는 지역에 회원과 지도자를 돕는 일이었다. 또한 부산선교부 지역에 있는 모든 전임선교사 숙소를 방문해서 청결과 위생 그리고 안전, 시설상태를 점검하는 지명을 받았다.  

우리 부부는 모든 선교사 숙소를 방문하기로 계획을 세웠고 계획에 따라서 방문을 시작을 하면서 지난 시간들이 어제처럼 동반자와 전도하던 그 시절이 교차하게 되었다. 우리 부부는 귀환 선교사로 이미 젊은 시절인 38년전에 선교사업을 하고 귀환을 하고 난 후 다시 부부선교사로 봉사를 하게되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오랜 시간동안 비대면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전임선교사들의 숙소는 거의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새로운 숙소는 헌납이 되지 않아서 방문할 시에 때로는 헌납을 직접하고 또는 장로님들이 준비되어 있는 지역에는 헌납하는 방법과 순서를 알려 주어서 주님의 영이 거하고 안전하도록 함으로써 영적인 느낌을 받도록 했다.  

우리 자매는 방문하는 전임선교사들을 건강을 돕기 위해서 모든 전임선교사들에게 한끼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의견을 내었고 나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를알고 싶어 했다. 비대면 이후로 거의 모든 회원들은 선교사를 초대를 할 수 없었고 정부의 지침을 따르니 음식점도 갈 수가 없었다. 이러한 것을 고려해서 모든 선교사에게 음식을 만들어서 건강을 위해 우리들이 말하는 집밥을 준비했다.  

모든 선교사 숙소 방문을 마치고 우리는 조금 벅찼지만 아들 딸 같은 선교사들에게 건강한 음식과 정결한 숙소를 갖게 함으로써 우리가 한 봉사에 대해서 생각할 때 주님께 바치는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주님께서 받아들이시고 기쁘게 생각하신다는 느낌이 들면서 마음에 큰 위로를 받게 되었다.  

매주 안식일 오후 8시가 되면 전임선교사와 함께하는 간증모임이 있다. 줌으로 하는 간증 모임에 참석을 하면서 잘 준비된 주님의 군대를 볼 수 있고 성장하는 모습을보면서 앞날에 큰 희망을 갖게 한다. 우리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이것이 바로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이라는 생각을 할 때 맘에 큰 기쁨이 가득 차게 된다.

우리는 오랜 시간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왔기 때문에 다방면에 익숙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자매님들은 요리박사 누군가를 위로 하고 격려하고 힘을내도록 도울 수 있는 심리치료사, 아픈 사람을 돌보고 건강하게 도울 수 있는 간호사요 의사 또 글을 잘 써 누군가의 신앙을 복 돋을 수있는 신앙의 친구 각자가 가지고있는 재능을 다양하게 주님의 사업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이 우리를 기쁘고 행복하게 합니다. 

분명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하여 자잘한 어려움도 많고 사소하게 실망하는 일도 있겠지만 이러한 모든 일들은 훗날에 우리들이 주님의 일을 할 때에 큰 쓰임이 되고 유익이 되고 경험이 될 것이다. 주님에게 기꺼이 순종하면 이 시련을 이겨 나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을 극복하는 방법을 이번에 배우게 되었다.  

저희는 힘들 때 연차대회에서 우흐트도르프 회장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자신이 자질을 “더” 갖지 못했다며, 더 영적이고 존경받고, 지적이며, 건강하고 ,부유하고 다정하며, 능력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낙담합니다. 물론, 더 훌륭해지길 원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약점이 있기에 좀더 겸손하게 그리스도에게로 향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연약한 것들을 강하게 되게 하실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반대로 사탄은 우리의 약점을 이용해 우리를 낙담시켜 어떤 일을 시도조차 못하게 만듭니다 .살면서 배운 교훈 하나는 하나님이 바라시는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리는 자질을 “더” 갖출 필요가 없다는 것 입니다 하나님을 우리 있는 지금모습 그대로 데려다가 함께 일하십니다 우리는 기꺼이 하는 마음과 선교사업 하고자 하는 열망과 주님에 대한 신뢰만 있으면 됩니다.  

“나는 아주 오래전에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지를 우리 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  

항상 하나님의 영을 지니고자 힘쓸 때 옳은 길로 인도하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주님이 우리를 이끌어 주실 때 우리 삶이 빛나고 행복과 기쁨으로 인도 하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주님의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감사드립니다.  

길영권 임영실 부부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