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포도원에서 봉사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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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테이크 김포 와드 오희근 장로

지난 3월에 부름받은 김규현 장로와 함께 오희근 형제가 교회 홍보부의 봉사 선교사로 부름받았다. 이들이 담당할 구체적인 활동은 교회의 대외 홍보 활동, 즉 정부 및 정치 지도자, 종교 지도자, 종교 담당 기자 등과 교류하고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평판을 높이는 일에 주력하는 것이다.

 최근 3년간 북 아시아 지역 홍보 책임자로 근무하다 은퇴한 오 장로는 은퇴 후 즉시 아내와 함께 부부 선교사로 봉사할 계획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부가 함께 선교 사업을 나가는 것은 잠시 미루게 되면서 우선 오 장로가 먼저 봉사 선교사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다.

 은퇴 후에 달콤한 휴식 대신 봉사를 선택한 오 장로는 봉사 선교사로 지원한 동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는 주님의 말씀과 같이 주님의 포도원은 크고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다른 일꾼들과 함께 땀 흘리면서 추수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었습니다.(마태복음 9:35~38) 참된 교회와 복음을 위해 봉사할 때,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는 3년간 북 아시아 지역 홍보 책임자로서 일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교회 홍보 활동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저는 지역 홍보 책임자로 지난 3년간 일하면서 대외적인 교회의 평판을 높이는 것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많이 쌓았으며, 다른 종교의 지도자, 종교학자, 종교 담당 기자들과 좋은 관계를 쌓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봉사 선교사로 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덧붙여 “홍보 관련 업무는 개인의 역량보다는 팀워크가 더 중요합니다. 현재 구성되어 있는 한국 홍보 위원회의 팀워크가 아주 좋기 때문에 저는 그 팀의 일원으로서 교회의 평판을 높이는 일에 기여하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오희근 장로는 북 아시아 지역 홍보 책임자, 서울 성전 사무장, 한국 관리본부 인사부장, 시설부장, 배부과장, 구매과장으로 근무하였으며, 한국화장품과 에바스화장품 총무부에서 일한 바 있다. 또한 교회 지역 칠십인, 스테이크 회장, 스테이크 회장 보좌, 고등평의원, 장로정원회장, 주일학교 교사, 선교책임자 등의 부름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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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테이크 인천2 와드 김규현 장로

한국 홍보부의 새로운 봉사 선교사로 서울 서 스테이크 인천2 와드의 김규현 형제가 부름받았다.

지난 3월, 그동안 홍보 선교사로 봉사한 휠러 장로 부부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병 전파로 인해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귀환하게 되면서, 김규현 장로는 이들에 이어 교회 홍보부에서 봉사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외무 공무원이었던 김 장로는 바쁜 공직 생활을 이어 오면서, 퇴직한 뒤에는 교회 봉사에 좀 더 매진하고자 하는 소망이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직 후에도 교회를 위한 본격적인 봉사에 참여하기 힘들었다. 뜻밖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김 장로를 봉사의 기회로 인도했다. 그는 봉사 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이 부름이 매우 갑작스럽게 왔습니다. 하지만 개종한 이후로 퇴직 후에는 주님과 교회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기 때문에, 봉사 선교사로서 주님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김 장로의 부름은 3월부터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현장에서의 활발한 교회 홍보 활동이 제한된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교회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교회 홍보 위원회와 온라인으로 자주 만나며 올 한해 홍보 활동의 구체적 방향에 관해 협의 중입니다. 속히 팬데믹 사태가 진정되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실질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김규현 장로는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를 “절대적인 가치를 부정하고 상대주의적 가치관을 주류로 두는 포스트 모더니즘 사회”라고 칭했다. 특히 “나날이 몰몬경에 나오는 니허나 코리호어와 같은 적 그리스도들이 세력을 떨치고 있으며, 진리와 복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만연한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전했다.(앨마서 1:1~15; 30:12~18) 김 장로는 이에 대해 “홍보 선교사로서 교회와 복음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을 하고, 선교 사업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규현 장로는 1980년부터 외무 공무원으로서 외교부 1차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외교안보 수석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 5월에 공직에서 퇴임했다. 1995년에 침례받았으며, 워싱턴 D.C. 스테이크 고등평의원, 주일학교 교사 등으로 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