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부름받은 서울 선교부 회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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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칠십인으로 봉사 중인 배동철 장로와 그의 아내 박순병 자매가 오는 7월부터 한국 서울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하도록 부름받았다. 배 장로 부부는 청년 시절에 침례받을 때부터 오랫동안 서울 선교부 지역에서 복음 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추억과 애정이 깃든 곳에서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하도록 부름받음에 기쁨과 놀라움을 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물리적 제약으로 선교 사업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배동철 장로는 오히려 기대가 된다며 큰 확신으로 이렇게 답했다.

“우리는 작금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 ‘신성한 설정’이라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그분의 계획에 의해 우리를 지금 이곳에 두셨으며, 우리는 이 땅에 있는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교리와 성약 138:56 참고) 그분의 방법대로 함께 일하길 기대합니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사업, 즉 이스라엘의 집합을 위한 방편을 시시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기술이 발전되었기에 온라인을 통한 선교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구원 사업의 책임을 장로정원회, 상호부조회, 청소년에게 각각 주셨지요. 기대되지 않습니까? 회원과 선교사가 그분을 신뢰하고 함께 나아가며 일할 때 주님의 사업이 어마어마하게 성공하게 되는 것을 볼 것입니다.”(러셀 엠 넬슨 회장, 2018년 선교부 지도자 세미나 참고)

배동철 장로는 서울 스테이크 회장, 한국 홍보위원회 회장, 지역 칠십인 등으로 쉼 없이 봉사해왔으며 박순병 자매 또한 이런 남편의 봉사를 힘껏 지원해 왔다. 배 장로는 이토록 큰 열정을 가지고 계속해서 부름을 수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주님에 대한 감사함과 사랑”이라며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었다. “그분의 속죄와 희생에 대해 제 온 마음을 다해 감사를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 감사는 자연히 저도 그분을 위해 뭔가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했습니다. 저는 그분께 이런 약속을 드렸습니다. ‘무슨 일이든 명하십시오. 제가 가서 행하겠나이다.’ 저희는 주님을 위해 봉사했지만, 그분께서 원하시는 일을 할 때마다 더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주님께 받은 축복 앞에서 저희의 봉사는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배 장로 부부는 성도들이 선지자의 말씀에 따라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매일 작은 선한 일을 하는 데 부지런해집시다. 작은 일에서 큰 일이 일어납니다. 회원들은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구원 사업에 있어 늘 선교사와 함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진정한 의도를 가지고, 마음의 힘을 다해 아버지께 기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참되게 따를 때, 즉 다른 사람에게 선을 행했을 때, 그리스도의 순수한 사랑의 마음이 주어질 것입니다.(모로나이서 7:48 참조) 그분의 인도로 우리는 그분이 원하시는 일을 할 것입니다. 그분의 복음을 실천할 때 넬슨 회장님이 약속하신 대로 우리는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

배동철 장로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또 이베이 코리아 상무, 스카이프 총괄, 새턴 커뮤니케이션 대표를 지냈다. 박순병 자매는 한국 관리본부에서 일했으며, 스테이크 상호부조회 회장, 스테이크 청녀 회장 등으로 봉사했다. 배 장로 부부는 각각 다른 시기에 부산 선교부에서 전임 선교사로 봉사했다. 배 장로와 박 자매는 종교교육원에서 우정을 쌓았고 배 장로가 군 제대 후 대학교 2학년일 때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둘과 아들 하나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