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너희에게 하나님을 섬기려는 소망이 있을진대, 너희는 그 일에 부르심을 받느니라.”(교리와 성약 4:3)
선교사로 봉사하는 것은 성스러운 특권이다. 선교 사업은 선교사 자신과 그들이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축복을 가져다 준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이 준비를 갖추고 선교사로 봉사하기를 바라신다.
흔히 “선교사”라 하면 20살 초, 중반 젊은 남녀로 구성된 “가르치는 청년 선교사(전임 선교사)”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선교사의 범주는 더 넓고 다양하다. 지난 3월, 두 부부가 각각 “봉사 선교 지도자”와 “장년 선교사 코디네이터”로 부름 받았다.
봉사 선교 지도자 – 황광범 장로, 장명수 자매
“봉사 선교사”란 합당한 청년 성인 남성 및 여성 회원 중 신체적 또는 정서적 건강 사유로 가르치는 “전임 선교사”로 봉사하기 어려운 선교사를 의미한다. 또한 같은 이유로 조기 귀환한 선교사 또한 “봉사 선교사”로 봉사할 수 있다. 이들은 자택에 머물며 각자의 고유한 재능, 기술, 은사를 활용하여 해당 지역 스테이크 회장의 지시 하에 봉사한다.
“봉사 선교 지도자”는 스테이크 회장과 일하며 자선 단체 및 교회 운영 기구 등에서 “봉사 선교사”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봉사 선교사 프로그램”은 시범 사업을 거쳐 2019년 1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시작되었고, 2022년 처음으로 한국에 도입 되었다.
황광범 장로와 장명수 자매는 한국의 첫 번째 “봉사 선교 지도자”이다. 익숙하지 않은 부름에 어려움도 있지만 “매주 화상으로 교회 본부 지도자들로부터 훈련을 받고 있으며 부름 받은 사명을 점차 명확히 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황광범 장로는 3년 동안 서울 남 선교부 회장단에서 봉사했고, 장명수 자매는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를 해왔다. 부부는 이러한 봉사의 경험이 “봉사 선교사”들을 이해하고 돕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부부는 부름에 대한 소망과 간증을 나눴다. “봉사 선교사들은 각 개인의 능력에 맞춰 특별히 마련된 일들을 수행하게 됩니다. 선교사들 각자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우리를 위한 주님의 위대한 계획을 이해하기 위해 함께 순종하고 인내할 때 고난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들의 봉사는 지상에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마련해 주신 새로운 축복을 여러 젊은이들과 함께 경험하고 싶습니다.”
황광범 장로는 감독과 스테이크 회장단, 서울 남 선교부 회장단에서 봉사했다. 장명수 자매는 초등회와 상호부조회에서 봉사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2남 1녀가 있다.
장년 선교사 코디네이터(서희철 장로, 정경순 자매)
교회가 세계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여러 조직에서 다양한 형태의 요구가 발생했다. 이러한 요구들을 해결하기 위해 경험이 많은 봉사자가 필요하게 되었다. “장년 선교사”는 시설, 부동산, 중독, 교육, 의료, 교회의 조직과 같은 여러 전문 분야에서 경험자로서 봉사하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의 부양 자녀가 없는 부부나 독신 자매는 “장년 선교사”로 봉사할 수 있다 (만 40세 이상의 독신 형제는 “장년 봉사 선교사”로 봉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