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0

2021 온라인 하계 청소년 대회, 위대한 일의 기초를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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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많은 것이 가능했던 여러 지역의 청소년 대회 모습, 대부분 비대면으로 열린 청소년 대회에서, 유튜브 생방송 등의 방법으로 요리 및 만들기 활동, 경전 퀴즈 대회, 버라이어티 쇼, 탤런트 쇼 등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약 1년 반 전, 비대면 청소년 활동이 시작된 이후로 역원 및 청소년들은 온라인 활동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경험의 폭을 늘리기 위해 계속해서 영감을 구하며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값진 경험을 했으며 성장하고 발전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을 행함에 지치지 [않은]” 전국의 역원 및 청소년들, 그리고 그들의 온라인 하계 청소년 대회를 들여다본다.(교리와 성약 64:33, 2021 청소년 주제 참고) 

복음 안에서 우정과 사랑을 나누다 

 7월 31일, 전주 스테이크 청소년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소그룹으로 모여 청소년 활동을 즐겼다. 한 명의 조고문과 두세 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아홉 팀은 제각각 물놀이, 공방 체험, 한옥 마을 방문 등 팀별로 직접 계획한 활동을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전주 스테이크 청녀 회장 정은 자매는 “청소년들은 교회 친구들과 우정과 사랑을 나누면서 복음 안에서 기쁨과 행복을 만끽하는 법을 배웠다”고 평가했다. 
 
 8월 7일, 강릉 지방부 청소년들은 온라인으로 모여 청소년 활동을 즐겼다. 각 지부 청소년들은 향초 만들기, 퀴즈, 게임 활동 등을 직접 준비하고 진행했다. 활동 준비에 참여한 동해 지부의 고2 인준서 형제는 “청소년 활동을 직접 준비하면서 부담이 되었지만, 책임감을 키우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줌으로 진행하다 보니 기술적인 문제로 차질이 생길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친구들이 응원해 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끝까지 기쁘게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즐거운 활동에 참여하며 신앙을 강화하다 

 서울 스테이크는 7월 31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청소년 대회를 열었으며, 무드등 만들기, 요리 활동, 게임 등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이 이어졌다. 일산 와드 중3 고예건 형제는 “무드등 만들기 활동에서, 아크릴 판에 예수님 형상을 따라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형상을 그리던 중, 갑자기 영을 느꼈고, 경건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며 무드등을 완성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나누었다. 

 부산 스테이크는 ‘성전과 가족 역사’를 주제로 8월 13~14일, 온라인 청소년 대회를 열었다. 청소년들은 퀴즈, 게임 등의 활동에 참여하면서 영원한 가족, 성전과 가족 역사의 중요성에 관해 배웠다. 김해 지부 고3 남현빈 형제는 “이번 청소년 대회로 인해 성전에 있는 모든 것들이 구주를 가리키며, 그것들이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도록 돕는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합당하게 준비하여 성전에 가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나누었다.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의 청소년 대회”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의 청소년 대회”, 이는 2021 서울 서 스테이크 청소년 대회 모토이다. 이 모토대로, 청소년들이 대회 준비와 진행 등 모든 부분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5월 초에, 대회 운영위원회가 조직되었다. 운영위원장 여섯 명을 포함해 다섯 분과(활동, 홍보, 기록, 재정, 시설)의 팀장과 팀원은 모두 청소년 20여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청소년 역원들이 멘토로서 이들을 도왔다. 청소년들은 매주 1회 이상 회의를 하며 활동을 직접 준비했으며, SNS 홍보 채널을 개설하고, 홍보 동영상, 포스터 등을 제작했다. 활동별 리허설과 대회 전 오리엔테이션도 가졌다.

 8월 6~7일, 이틀간의 본 대회 동안, 경전 책갈피 만들기, 요리 활동, 탤런트 쇼 등과 같은 활동의 진행 역시 청소년들이 직접 도맡았다. 청소년들은 이 과정에서 영감을 구하고 따르는 법, 협동을 통해 모임을 준비하는 법 등을 배우며 성장했다.

 청소년 대회 운영위원회에서 봉사한 김포 와드 고3 김다비 자매는 이렇게 말한다. “청소년들의 노력으로 즐거운 대회가 되어서 정말 기뻤고, 여러 달 동안 함께 준비한 친구들의 모범을 통해 저는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지는 부름에 충실하겠습니다.”

 청주 스테이크에는 청소년들이 청소년 대회를 직접 준비하는 오랜 전통이 있다. 이번 온라인 청소년 대회 역시 청소년들이 직접 활동 준비에 참여했다. 5월에, 청소년 역원들과 스테이크 아론 신권–청녀 위원회가 만나 모임을 계획을 시작했으며, 준비에 준비를 거듭하여 7월 30일~31일, 이틀간 청소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여섯 와드 및 지부의 청소년들은 친해지기 게임 활동, 요리 활동, 버라이어티 쇼, 체육대회, 성전 여행 등 활동을 각각 맡아 준비하고 진행했다.

 버라이어티 쇼를 준비한 천안 와드의 고3 정고운 자매는 이렇게 소감을 전한다. “우리 와드가 담당한 활동은 버라이어티 쇼였는데,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여러 기술적인 문제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움을 해결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비회원 청소년들은 해 보지 못할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달간의 “위대한 일 챌린지”, 매일 위대한 일의 기초를 놓다

 서울 남 스테이크 청소년들은 대회 전 한 달 동안 ‘위대한 일 챌린지’라는 달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챌린지는 청소년들이 30일 동안 구주를 따라 매일 영적, 사회적, 신체적, 지적 영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매일 채팅방에는 챌린지 웹 페이지 링크가 공유되었으며, 페이지에는 영역별로 매일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 제시되었다. 청소년들은 활동을 실천한 후에 자기 생각과 느낌을 참여형 플랫폼에 남겼다. 청소년, 부모, 역원들은 서로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경험이나 간증 등을 담은 댓글을 남겼다. 이 챌린지를 통해 청소년들은 서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았으며, 기도하기, 경전 읽기 등과 같은 복음 생활을 습관화했다.

 사전 활동을 통해 대회를 준비한 청소년들은 7월 30일~31일, 이틀간의 대회 기간 동안, 한 명도 빠짐없이 줌 화면을 켜고 서로 얼굴을 보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안산 와드의 조아라 자매는 청소년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마음의 변화를 경험했다. “저는 최근 교회에 대한 의심이 있었고 영적으로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청소년 대회에서 대가 없이 봉사하는 분들의 모범을 보면서 감사의 영을 느꼈고, 감사하는 마음이 의심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게 되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