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세대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되는 노력들  

자라나는 세대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되는 노력들
가운데 사진: 부산 스테이크 청소년 새로운 시작 활동, 둘째 줄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 부산 스테이크 청소년 경전 퀴즈 장면 나머지 사진들: 일산 와드 청녀들이 온라인 활동에서 만든 청녀 주제 작성, 베이킹, 팝 아트, 크리스마스 리스 등.>

지난 2019년 10월, 쿠엔틴 엘 쿡 장로는 자라나는 세대인 청소년을 강화하기 위한 몇 가지 변경 사항을 발표하며 “청소년에게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청소년을 강화하기 위한 변경 사항, 쿠엔틴 엘 쿡, 2019년 10월 연차대회) 얼마 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청소년 활동이 축소 혹은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국의 감독단과 청소년 역원들은 선지자의 권고에 따라 청소년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그들이 성약의 길 위에서 굳건히 서도록 도왔다.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이끌다: 온라인 청소년 위원회 모임

2019년에 발표된 변경 사항에 따라 기존의 감독단 청소년 위원회 모임은 와드 청소년 위원회 모임으로 대체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와드 청소년 위원회의 모임 장소는 온라인으로 옮겨졌지만, 청소년들은 와드 청소년 위원회 모임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영감을 구하며, 청소년 활동 모임 등에 관해 논의했다.
광주 스테이크 충장 와드는 2020년 12월, 온라인 와드 청소년 위원회 모임을 처음으로 가졌다. 감독단, 청녀 회장, 각 정원회 및 청녀 반 대표는 줌(zoom)으로 만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청소년이 있는지 점검했다. 또한 와드에서 청소년들이 맡을 수 있는 역할에 관해 얘기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토론했다.
충장 와드 이종윤 감독은 “대면 모임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칫 청소년에게 소홀해질 수 있는데, 청소년이 최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 시기야말로 청소년 위원회에 더욱 초점을 맞추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위원회를 통해 우리는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필요 사항을 알아볼 수 있으며, 청소년들은 서로 성역을 베풀고 우정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충장 와드에서는 향후 매달 청소년 위원회를 열고 자라나는 세대를 강화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경기 스테이크 역시 지난 2020년에 분기마다 스테이크 아론 신권-청녀 위원회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졌다. 6월, 11월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위원회를 소집했다. 위원장인 경기 스테이크 회장단 2보좌 이혜택 회장은 “처음에는 온라인으로 원활한 토론이 가능할지 걱정되었습니다. 막상 모임을 해 보니, 온라인이라고 특별히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면 위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스테이크 청소년 활동을 함께 계획했으며, 다른 청소년이 신앙의 자립을 이루도록 어떻게 도울 것인지 등을 논의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모임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도 청소년의 잠재력을 믿고 그들이 주도적으로 모임을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도자들은 청소년들이 준비된 영임을 인식하고, 믿어줘야 합니다. 청소년들은 위대한 대업에서 한 축을 맡는 유능한 존재로서, 주님의 구원 및 승영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사진
왼쪽 편지 봉투 사진: 서울 스테이크에서 청소년 대회를 위해 각 청소년의 가정으로 보낸 꾸러미 박스. 각 활동별 주제, 설명 및 준비물이 들어있다. 나머지 사진: 서울 스테이크 청소년 대회 활동에서 만든 작품들, 팔찌는 기부될 예정이다.(기사 본문 참고)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다: 비대면 온라인 청소년 활동

온라인이라는 제한된 환경으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대면 모임처럼 흥미롭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서울 스테이크 청소년 역원들은 잘 준비된 다양한 활동으로 대면 모임만큼이나 즐거운 온라인 모임을 이끌었다.

2021년 1월 23~24일 이틀간, 서울 스테이크에서는 “위대한 일(교리와 성약 64:33~34)”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청소년 대회가 열렸다. 청소년들은 각자 가정에서 줌을 통해 대회에 참석했다. 대회는 이틀 동안 오전, 오후, 저녁 2시간씩 총 다섯 번의 활동 모임과 일요일 오전의 청소년 특별 성찬식으로 구성되었다.

사전에 활동 주제와 설명이 적힌 봉투와 준비물이 든 꾸러미 박스가 각 청소년의 가정으로 배송되었다. 70여 명의 청소년은 가족을 위해 떡국 끓이기, 장애 아동을 위한 기부 팔찌 만들기, 성전 모형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에 마치 실제로 함께 모인 듯 서로 소통하며 즐겁게 참여했다.

한편, 서울 스테이크 일산 와드 청녀회는 2020년 9월부터 한 달에 3회, 토요일마다 청녀 활동을 하고 있으며, 6~8명 정도의 청녀가 꾸준히 참석한다. 청녀 회장인 이은혜 자매는 ‘어린이와 청소년 프로그램’의 네 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온라인 활동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신체적 영역을 발달시키기 위한 요가 배우기, 영적인 영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청녀 주제 꾸미고 외우기 활동, 그 외에 유화 그리기, 인형 만들기, 베이킹 등이 특히 호응을 얻었다. 물론 이 모든 활동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매는 온라인상에서 청녀들이 자주 소통하면서 예전보다 더 친해졌다고 한다. “청녀들이 매주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느끼고, 교회 안에서 서로 발전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친구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기 스테이크 수지 와드의 오미화 청녀 회장은 지난 11월, 청녀 활동을 온라인으로 하자고 처음 제안했을 때 달가워하지 않던 청녀들의 반응을 떠올렸다. “학교 수업, 세미나리, 교회 공과도 온라인으로 하는 중인데, 청녀 활동까지 온라인으로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막막했습니다. 온라인 방식에 대한 피로도는 이해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청소년들의 마음이 교회로부터 다소 멀어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몇몇 청녀들을 설득한 끝에 온라인 청녀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고, 현재는 한 달에 2회, 활동 청녀들의 90% 정도가 참여할 정도로 활성화되었다. 교회로 오가는 시간이 절약되자 50~60% 정도의 참석률을 보였던 대면 청녀 활동 때보다 더 많은 청녀들이 함께하게 된 것이다.

오 자매는 “온라인 모임에서도 청녀들이 직접 활동과 공과를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며 진행합니다. 비대면 방식으로도 청녀들이 영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한편, 부산 스테이크는 2020년 10월의 게임 활동을 시작으로 12월 송년모임 및 경전 퀴즈 대회, 2021년 1월의 새로운 시작 활동 등 꾸준히 온라인 청소년 활동을 하고 있다. 스테이크 청녀 회장 안인영 자매는 “10월이 되어서야 첫 온라인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 겪는 상황에 실수도 많았고 청소년들의 호응도 크지 않았습니다.”라고 회상한다. 첫 시작은 쉽지 않았지만, 청소년 역원들은 이후 모임을 준비하며 여러 번 예행연습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수정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충분히 광고도 하고 참여를 권유했다. 결과적으로 12월 온라인 모임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안 자매는 최근 온라인으로 청소년들을 만나며 그들이 얼마나 굳건하고 훌륭한 영인지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직접 만나지 못해 안타까웠던 마음을 보상받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에 갈 수 없었던 기간에도 우리 청소년들이 온라인 세미나리, 아론 신권회와 청녀회 등에 참석하며 얼마나 충실히 개인적인 신앙을 지켜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정말 이스라엘의 집합이라는 위대한 일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주님의 청소년 대대’입니다.(‘이스라엘 시온 군대’, 러셀 엠 넬슨 회장, 넬슨 회장 부부와 함께 하는 전 세계 영적 모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