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부조회에 나오십시오

여러분이 어디에서 왔든지, 어떠한 약점을 갖고 있든지, 어떻게 생겼든지, 전혀 상관없이 여러분이 이 곳에 속해 있습니다. 주님은 여러분을 전체로나 개별적으로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지난 4월 연차 대회 기간 중에 우리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단은 십이사도 정원회의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 대리가 이 연단에 서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며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 분은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상호부조회에 기탄 없는 지지를 보내는 데 오늘 제 말씀의 취지가 있습니다. 저는 모든 여성들에게 가입하여 참여할 것과 모든 행정 지위에 있는 신권 지도자들은 상호부조회가 번창하게 되도록 노력하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상호부조회”, 성도의 벗, 1998년 5월호, 72쪽)

자매 여러분, 저도 또한 같은 취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매리 엘런 스무트 회장은 오늘 여러분에게 초대에 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도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상호부조회로 나오십시오!

상호부조회는 신권의 권능으로 조직되었으며, 오늘날에도 같은 권능에 의해 인도되고 있습니다. 예언자 요셉 스미스는 신권에 대해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우주를 창조하고 통치하며 하늘에 별이 있게 하는 하나님의 영원한 권능입니다.”(제임즈 이 파우스트 인용, “성약을 지키고 신권을 존중함“, 성도의 벗, 1994년 1월호, 36 쪽) 조지 앨버트 스미스 대관장은 교회의 여성들에게 말씀하시는 자리에서,  상호부조회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상호부조회를 여러분에게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주님의 예언자에게 주신 계시의 결과로 온 것입니다.” (“상호부조회 회원들에게 하신 연설, 상호부조회 잡지, 1945년 12월, 717 쪽) 우리는 이와 같이 예언자의 신권 권능을 통해 설립된 조직을 어떻게 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상호부조회의 지도자로서 여성과 그들의 가족을 그리스도에게로 데려 오는 일에 기여하고자 신권의 보조 조직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상호부조회의 어떤 점이 패커 회장 대리가 말씀하셨듯이 우리로 하여금 “가입하여 참여하[도록]” 합니까?

상호부조회에는 여성인 우리가 자신과 우리 가족을 위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도록 도와 주고자 고안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스펜스 더블류 킴볼 대관장님에 따르면,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 교회를 통해 여성에게 주어진 것보다 더 위대하고 영화로운 약속들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자매님(1979), 43쪽) 사회의 어느 곳을 살펴보아도 여성과 가족이 위험에 처한 시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혼 생활이 걱정스러울 만큼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어린이들이 학대당하며 방치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그들을 편의주의와 정치적인 공정으로 몰아가려는 설득력 있는 목소리들의 혼란스러운 불협화음 속에서 올바른 진리의 목소리를 듣고자 버둥대고 있습니다. 420만 명에 달하는 우리 상호부조회 회원들 중에도 마음이 상하고 혼란에 빠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매 여러분,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 계십니까? 상호부조회 조직 내에 한 개인의 영혼을 위로하거나 곤경에 처한 세상을 치유할 모든 방편들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을 온전히 깨닫고 계십니까?

상호부조회의 첫 번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키우고 서로에게 하나님 왕국의 교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상호부조회 공과나 활동, 또는 함께 나누는 경험을 통해 여러분은 간증을 얻거나, 이미 갖고 있는 여러분의 간증을 강화하실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상호부조회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간증을 얻거나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여성의 영적인 힘과 확고한 간증이 그들 자신은 물론 그들이 속한 가족이나 지부, 와드, 심지어 세상에서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호부조회의 두 번째 목적은 모든 자매들에게 각자 자신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스러운 영의 자녀이며 모든 가능성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 즉, 하나님 면전에서 그분의 상속자로써 영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포함된 성스러운 본성과 숙명을 타고났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킴볼 대관장의 말씀을 다시 인용하겠습니다. “이외에 어느 곳에서 참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배울 수 있겠습니까? 이 외에 어느 곳에서 삶의 본질에 대한 필요한 설명과 확신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다른 어떠한 원천에서 여러분은 자신의 유일성과 정체성에 대해 배울 수 있겠습니까?”(사랑하는 자매님(1979), 43쪽)

우리는 영원토록 펼쳐진 권리와 특권을 부여받은 하나님의 딸이라는 사실, 따라서 우리는 충실함에 의해 그분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온전히 이해할 때, 우리는 세상과, 그 안에 있는 우리의 처소와, 그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전혀 다르게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언자 고든 비 힝클리 대관장이 전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여러분은 신성한 생득권을 지닌 자녀로서, 하나님의 딸임을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사랑과 존중을 받고 있으며, 여러분은 그분 왕국의 한 부분이며, 여러분에게는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는 위대한 일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태양이 비치는 세상을 고개를 들고 다니십시오.”(“”, 성도의 벗, 1984년 1월호, 84쪽)  

힝클리 대관장이 언급하신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는” 일이란 무엇을 지칭하는 것입니까? 여러분이 기대하시다시피 그에 대한 대답을 상호부조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호부조회의 세 번째 목적은 모든 자매들에게 제각기 자신의 가족이나 와드 또는 지역 사회에 속한 사람들에게 봉사의 손길을 내밀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매로서 서로 주님의 빛 가운데 걸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능력과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살든 나이나 국적, 혼인 여부, 교회 부름에 상관없이, 언제나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사랑과 봉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수고하며 슬픔과 고통을 덜어 주시고자 생애의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시다 작고하신 테레사 수녀님의 인생과 일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한번은 그녀가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했을 때, 한 쓸쓸한 원주민의 오두막집을 깨끗이 치워 주었습니다. 그 오두막에는 아름다운 램프가 불을 밝히지 않은 채로 있었습니다. 왜 불을 밝히지 않냐고 묻자, 그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에게 램프에 불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하게 한 다음, 그에게 수녀들이 방문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후에 그 남자는 테레사 수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제 친구가 저의 인생에 밝힌 불이 여전히 타고 있다고 말해 주십시오.” (가난한 사람을 위한 내 생애: 캘커타의 수녀 테레사, 조스 루이스 곤즈 에즈발도와 재닛 엔 플레이풋 편저 (1985), 76쪽)

우리는 상호부조회 자매로서 우리가 봉사하는 사람들의 생활에 손수 구운 빵과 음식뿐 아니라 빛을 가져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희망을 주고, 마음을 북돋우며 영감을 고취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그분의 빛 안에서 화평과 안위를 찾게 도울 수 있습니다. 여성인 우리는 사랑하고 양육하고자 하는 타고난 본성이 있습니다. 여성은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친구에게 용기를 주고, 남편을 격려하고, 낙담한 사람에게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습니다. 여성은 생명을 주며 양육하는 자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함께 나눌 것들이 있으며 섬겨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단 제2보좌였던 엘리자 알 스노우 자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상에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없을 만큼 고립되거나 좁은 영역 안에 살고 있는 자매는 아무도 없습니다.”(우먼 엑스포넌트, 1873년 9월 15일, 62쪽)

상호부조회의 네 번째 목적은 가족을 강화하고 보호하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지금보다 더 힘과 보호를 절박하게 필요로 하던 때가 있었습니까? 저는 온 마음으로 가족이 파멸되어 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호벽은 충실하고 의로운 어머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1993년에 힝클리 대관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온 세상에 계신 어머님들에게 그분들이 받은 부름의 고결성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도 여러분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책임도 어머니의 그것보다 위대할 수 없으며, 어떠한 의무도 여러분의 사랑과 평화, 그리고 성실 속에서 여러분들이 세상으로 데려온 아이들을 키우는 것보다 강할 수 없습니다.”(“자녀를 빛과 의로움 안에서 키우십시오.”, 성도의 벗, 1994년 1월, 60쪽)

우리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단은 어머니란 직분이 여성이 종사하는 일 가운데 가장 숭고하고, 가장 고결한 일임을 재천명합니다. 한편, 우리는 교회에서 가장 헌신적인 여성 가운데 아직 어머니로서의 경험을 해볼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님의 말씀은 그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열어 줄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훌륭하고 합당한 말일성도들이 자신의 진보에 꼭 필요한 조건과 이상적인 기회들을 갖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을 압니다. 독신, 자녀가 없음, 사망 그리고 이혼 등이 우리의 이상을 좌절시키고 약속된 축복을 받는 것을 지연시킵니다. 게다가 집에서 어머니와 주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다하고 싶어하면서도 문자 그대로 어쩔 수 없이 직장에 나가야 하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좌절은 단지 순간적일 뿐입니다. 주님은 계명을 지키고 성약에 충실하며 옳은 일을 하고자 소망하는 그분의 아들과 딸들에게 영원히 거부될 축복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위대한 행복의 계획”, 성도의 벗, 1994년 1월호, 75 쪽)

 다섯 번째 목적은 자매들이 자신을 필요하며, 소중하며,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도록 돕는 것입니다.

상호부조회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께 사랑을 드립니다. 최근에 어떤 한 자매는 저희와 이야기하던 중에 상호부조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상호부조회에서 자매애와 여성다움의 아름다운 느낌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치유의 권세 또한 느꼈습니다.”

상호부조회에서는 모든 사람을 환영합니다. 받아들여질 만한 말일성도 여성의 특정한 전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어디에서 왔든, 어떤 약점을 갖고 있든, 어떻게 생겼든, 전혀 상관없이 여러분은 이 곳에 속해 있습니다. 주님은 여러분을 전체로나 개별적으로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여러분은 평범한 여성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진리를 인식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였으며, 그분과 그분의 뜻을 따르겠다고 주님과 성약을 맺은 성약의 여성입니다. 그분은 우리 각자가 - 우리 모든 개개인이 - 인간의 자녀들 가운데 그분의 거룩한 말일의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자신이 할 일을 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호부조회를 필요로 하며 상호부조회는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여섯 번째 목적은 자매들이 저마다 성스러운 성전 성약을 맺고 지킴으로써 오는 축복과 함께 신권을 지지함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우리는 성전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 영원한 성약을 맺습니다. 우리는 그분과 약속을 맺고, 그분은 우리와 매우 특별한 약속을 맺습니다. 다음 번에 성전에 갈 때, 자신을 위해서든 조상들을 위해서든 하나님이 그분의 딸인 여러분께 맺는 약속에 깊은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성전의 어느 곳이든 주님의 집의 거룩한 모든 장소마다 주님의 영원한 사랑에 대한 개인적이고 친밀한 확신이자 위안을 주는 성약으로 가득합니다.

교리와 성약 115편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다음 경고가 있습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 그리하여 네 빛이 여러 국민의 기가 되게 하라.

또 시온의 땅과 시온의 스테이크에 집합하게 하여 폭풍우가 내리치고 분노가 뒤섞임이 없이 그대로 온 땅위에 쏟아져 내려올 때에 방어진이 되며 분노를 피하는 대피소가 되게 하라.”(교리와 성약 115:5-6) 자매 여러분, 상호부조회 프로그램에 대해 고찰하는 가운데, 상호부조회가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위한 태풍으로부터의 피난처이자 방어벽이 될 수 있도록 합시다. 패커 회장 대리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강건한 상호부조회는 어머니와 딸들, 자녀를 혼자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 독신 자매들, 노약자들에게 엄청난 면역력과 치유력을 줍니다.”(성도의 벗, 1998년 7월호, 74 쪽)

저는 여러분께 상호부조회는 신성한 기원을 가진 조직임을 간증드립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상호부조회로 나오시도록 초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축복이 여러분 삶에 함께하도록 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