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예언자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주님의 살아 계신 예언자를 통해 그분의 음성을 경청하고 그 권고에 따른다면, 결코 잘못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열 한 살이었을 때, 어느 날 저녁, 창 밖에서 떠들썩하게 들려 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창문 밖을 내다보니, 거리에는 신문팔이 소년들이 신문을 잔뜩 안고서 교회 8대 대관장이신 조지 앨버트 스미스 대관장님의 별세를 큰소리로 외치고 다녔습니다. 스미스 대관장님은 제가 그 때까지 알았던 유일한 예언자이셨습니다. 제 마음속에 간증이 움트는 것을 느낀 것은 바로 그 분의 재임하던 기간 중이었고, 그 때에 하나님의 예언자가 얼마나 중요한 분인가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협회와 가정에서 사랑하는 부모님을 통해 스미스 대관장님이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와 연결시켜 주는 고리와 같은 분으로, 그 분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린 소녀에게 이것은 큰 힘을 주는 개념이었습니다! 영은 11세의 소녀였던 제 마음속에 그것이 진실임을 확인하여 주었습니다. 대관장님의 별세 소식에 저는 엄청난 상실감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스미스 대관장이 돌아가신 지 5일 만에, 맥케이 대관장님이 이 태버내클에 서서 모인 군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예언자요, 선견자요, 계시자로서 만장 일치로 성도들의 지지를 받으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의 머리이자 우리의 주님이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조화를 이루지 않고 교회를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머리이십니다. 이 교회는 그분의 교회입니다. 그분의 거룩한 인도와 영감이 함께 하시는 한, 우리는 실족할 수 없습니다.”(레온 알 하트숀, 편저. 예언자들의 생애에 나오는 훌륭한 이야기들, 263쪽)

저는 스미스 대관장님께 그랬듯이 곧 맥케이 대관장님을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분이 빛나는 백발을 하고 이 연단에 계신 것을 뵌 적이 있는데, 마치 천사처럼 보이셨습니다. 

예언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주님의 위대한 종이시며, 이 지상에 오기 전에 선택되고 성임된 분들이십니다. 예언자들은 그들이 봉사하는 특정한 기간 동안 교회를 관리하도록 주님께서 특별히 세우신 분들입니다. 주님은 과거에도 늘 그러하셨듯이, 오늘날에도 그분의 교회의 지도자들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윌포드 우드럽 대관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여태껏 인간에게 주셨던 모든 계시를 모아 30미터 높이에 이르도록 쌓아 놓는다 하더라도, 교회와 하나님의 왕국은, 지금이나 또는 다른 어떠한 시대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전할 살아 있는 예언자가 없이는 성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왕국의 열쇠”, 밀레니얼 스타, 1:548) 

형제 자매 여러분, 교리와 성약 21편 4-5절에 나와 있는 다음의 지시와 약속의 말씀에 귀기울이십시오. 

“그러므로 교회를 구성하는 너희는 요셉이 받는 대로 너희에게 주게 될 말씀과 계명을 모두 마음에 새겨 두며 내 앞에서 온전히 거룩하게 생활하라. 

“너희는 인내와 신앙으로 저의 말을 내 입에서 직접 나오는 말로 받아들이라.”(교리와 성약 21:4∼5)

아브라함에게 보여 주신 하나님의 뜻은 모세 시대의 백성들에게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모세에게 보여 주신 하나님의 뜻은 이사야 시대의 백성들에게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경륜의 시대마다 다른 가르침이 필요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경륜의 시대는 다른 모든 복음 경륜의 시대에 주어진 지식들이 하나로 합쳐진 경륜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충만한 복음이 우리의 삶을 축복해 주는 이 시기에 살고 있다는 것은 정말로 큰 축복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미 찬송가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초대를 하고자 합니다. “예언자의 음성듣고, 주 말씀 믿으라”(찬송가 12장) 교회의 모든 회원은 나이나 처한 환경에 관계없이 주님의 예언자들의 영감에 찬 권고에 감동되며 축복 받을 것입니다. 

다음은 데이비드 오 맥케이 대관장님이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셨을 때 뉴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한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정규 사진사가 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자, 연합 통신에서는 허급지급 뉴욕에서 가장 험악한 일에 익숙한 범죄 담당 사진사를 물색하여 보냈습니다. 그는 공항에서 두 시간 정도 머물며 사진을 찍다가, 그날 늦게 엄청나게 많은 사진을 암실에서 뽑아 가지고 나타났습니다. 그는 단지 사진 두 장만 찍으면 되었습니다. 그의 상사는 즉시 그를 나무랐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과 필름을 낭비하느냐?’

“그 사진사는 짤막하게 자신이 필름 초과 비용을 기꺼이 부담하겠으며, 초과 시간에 대해서는 급료에서 공제해도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 몇 시간이 지난 후, 부사장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를 사무실로 불렀습니다. 그 범죄 담당 사진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제 어머니께서는 구약의 이야기들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항상 하나님의 예언자는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하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한 분을 만났습니다.” (“예언자의 추억”, 임프르브먼트 이라, 1970년 2월호, 72쪽)

우리가 우리 시대의 예언자를 찾게 되었다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이 예언자의 음성에 귀기울임으로써 여러 면에서 풍요롭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하나님 아버지께서 어떠한 존재인지 보다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인도하는 계명과 권고를 받아 왔는데, 이것은 곧고 좁은 길에 있게 하기 위한 자극제가 되는 동시에, 우리가 실의에 빠졌을 때 우리에게 계속 용기가 되는 말씀이 되어 왔습니다. 만일 우리가 세상의 소리에 귀울인다면, 우리는 실족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살아 계신 예언자를 통해 그분의 음성을 경청하고 그 권고에 따른다면, 결코 잘못되지 않을 것입니다.

힝클리 대관장님은 최근 한 신문지상에서 이러한 찬사를 들으셨습니다. “[그분은] 이 시대를 위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모두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칭찬을 하며, 이따금 유머와 더불어 무엇을 말하며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분이다.”(“힝클리 대관장이 87세의 연세로 교회를 이끄시며 세상을 매료시킴”, 데져렛 뉴스, 1998년5월 23일, 1쪽) 형제 자매 여러분, 그것은 일반 대중 눈에 비친 몇몇 사실들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교회 회원으로 훨씬 많은 것들을 보고 있습니다. 성령의 속삭임을 통해, 우리는 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힝클리 대관장님을 통해 우리와 교통하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1년 반 전에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단에 부름을 받기 위해 힝클리 대관장님 사무실로 갔을 때 영을 느꼈던 것은 하나의 축복이며 또한 특권이었습니다. 제가 대관장님 사무실에 가게 된 목적을 알게 되기 전,  [그분과] 악수를 나누면서 개인적으로 저는 제가 하나님의 예언자의 면전에 있다는 증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증거는 저를 더 한층 겸손하고 경건하게 해주었습니다. 만일 그날 제가 다소 침묵했었다면, 그것은 힝클리 대관장님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살아 계신 예언자가 계신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예언자만큼 우리를  하나님과 연결시켜 주는 분은 없습니다. 요셉 스미스는 커틀랜드 성전 헌납식에서 이런 예언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교회가 흑암의 광야로부터 나와서 달같이 아름답고, 해같이 맑고, 기를 세운 군대같이 두렵게 하소서.” 힝클리 대관장님은 매스컴이 정보 제왕인 세상에서 우리 시대를 위해 준비되신 분입니다.

우리들 가정이나 교회 밖에는, 정직이 죽고, 온전함이 없어지고, 선과 의가 사라지고 없다는 것을 알리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 옵니다. 심지어는 전통 가족이 붕괴되어 버렸다는 소리조차 퍼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말일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신 예언자를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며, 우리에게 지침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니, 이 얼마나 큰 축복을 받은 것입니까!  주님의 참된 교회가 그러하듯이, 우리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신있게 계속 나아가 그분께로 다시 인도되는 길을 알고 있으니, 참으로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생에서 완전히 보증된 것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다 보증하는 자동차는 없습니다. 세상의 어느 은행도 여러분이 맡긴 돈이 100% 안전하다고 보장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굿 하우스키핑 인증필에도 법적 책임을 면하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인간이 만들거나 통제하는 어떠한 것도 진정한 보증이란 없습니다. 하지만, 기적이 있습니다. 주님은 어떠한 책임 회피 조건도 달지 않고 우리에게 놀라운 보장을 해주셨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그분은 예언자를 택하시며, 예언자로 인간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잠시 그 약속이 우리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순수하고 오염되지 않은 인도를 받기 위해 돌이킬 수 있는 곳이 적어도 하나 있는 것입니다. 

상호부조회의 자매로서, 이 지상에 오기 전에도 그렇게 했듯이, 신권의 지시 하에 여성과 그 가족을 다시 하나님 아버지께와 함께 살도록 데려 오는 것은 우리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살아 계신 예언자의 음성은 명확하고 확실하며 안전하고 직접적입니다. 

1995년 9월 23일 상호부조회 대회에서 고든 비 힝클리 대관장님이 말씀의 일부로 전하신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보다 더 명확하고 확실하며 안전하고 직접적인 것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선언문을 통해 갈팡질팡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가르친 교훈들을 살펴보십시오. 남녀간의 결혼은 하나님이 제정하여 주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남녀의 성별은 각 개인의 전세에서 결정되었고 영원에 걸친 개인의 신분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우리는 지상에 오기 전에 그분과 함께 전세에서 살았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출산하라고 명하셨으나 출산의 능력은 결혼의 성스러운 결합 안에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하셨다. 하나님은 그분의 예언자를 통해 우리에게 남편과 아내로서 서로 사랑하고 돌보며 우리의 자녀를 사랑과 의로움으로 양육하는 일, 즉 그들의 물질적 영적 필요 사항을 충족시켜 줄 엄숙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가족은 하나님이 제정해 주셨으며, 부모는 각자의 의무와 책임 곧 아버지는 관리와 부양과 보호를 할 책임이 있고 어머니는 양육할 책임이 있습니다. 나아가서 이 선언문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경고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즉 배우자나 자식을 학대하고, 가족 부양 의무를 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한편 이 경고의 말씀은 가족 해체는 개인과, 지역 사회와, 국가에 고대와 현대의 예언자들이 말씀한 재앙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지금 바로 그러한 현실의 한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가족을 보호하고 강화시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의무입니다. 

저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와서”예언자의 음성을 들으라”고 권고드립니다. 예언자 요셉 스미스는 하나님에게서 계시를 받고 상호부조회를 조직했습니다. 그리하여 “지식과 예지가 지금 이후로 계속 유전되도록”(1996년 1월호, 성도의 벗, 102쪽) 했던 것입니다. 요셉 스미스는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제정해 주신 신권의 반차를 통해,  또한 이 말일의 경륜의 시대에 교회의 일들을  이끌고 인도하며 지시하도록 임무 지명된 사람들을 통해, 지침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교회 정사 4:607)

자매 여러분, 우리는 상호부조회에서 가족을 보호하고 강화시키는 방법들을 배웠습니다. 

힝클리 대관장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최상의 것들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 여러분이 곧고 좁은 길에 머문다면, 최상의 것들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이 위대한 말일의 사업에 자부심을 느끼며 교회 회원이 될 수 있는 위대한 시기입니다.”(웨스트 고등학교 세미나리 졸업식, 1995년 5월 14일; 1995년 9월 2일 처치 뉴스에 실림)

“와서 예언자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고, 주님의 빛이 여러분의 앞길을 인도하도록 하십시오. 저는 또한 제가 그렇듯이 여러분도 오늘날의 살아 계신 예언자이신 고든 비 힝클리 대관장님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들을 위해 영혼을 구원하는 가르침을 갖고 계시며, 그 가르침대로 생활한다면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도록 하며 우리를 하늘 본향으로 안전하게 인도되리라는 개인적인 간증을 얻기를 간구합니다. 이 모든 것을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