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및 성역

청녀 회장단, 구주를 ‘항상 기억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다

본부 청녀 회장단: 보니 에이치 코든 자매(가운데), 미셸 디 크레이그 자매(왼쪽), 베키 크레이븐 자매(오른쪽). 사진: Intellectual Reserve, Inc.
본부 청녀 회장단: 보니 에이치 코든 자매(가운데), 미셸 디 크레이그 자매(왼쪽), 베키 크레이븐 자매(오른쪽).

영국 레스터에는 작지만 매력적인 스톤튼 해럴드 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 문 위에는 영감을 주는 다음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나라 전역에서 모든 신성한 것들이 파괴되거나 더럽혀졌던 1653년, 로버트 셜리 배러넷 경이 이 교회를 설립했다. 그에게 바쳐진 최고의 찬사는 최악의 시기에도 최고의 일을 했으며, 가장 불행한 상황에서도 그 최고의 일을 소망했다는 것이다.”

우리도 최악의 시기에 최고가 될 수 있으며 최고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온갖 비극, 온갖 시련, 온갖 상심, 온갖 실망 속에서도 영적으로 성장하고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힐라맨은 아들들을 가르치면서 이 성스러운 진리를 이렇게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러니 이제 나의 아들들아, 하나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이신 우리 구속주의 반석 위에 너희가 너희의 기초를 세워야 함을 기억하고 기억하라. 그리하면 악마가 그의 강한 바람을, 참으로 회리바람 가운데 그의 화살들을 내보낼 때, 참으로 그의 우박과 그의 강한 폭풍이 너희에게 부딪칠 때, 그것이 너희를 이겨 비참과 끝없는 재난의 심연으로 너희를 끌어내리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세워진 반석으로 인함이라, 이는 확실한 기초이니 만일 사람들이 그 위에 세우면 결코 넘어지지 아니할 기초니라.'(힐라맨서 5:12)

우리의 사랑하는 선지자, 러셀 엠 넬슨 회장은 2016년 10월 연차 대회에서 힐라맨의 간증에 자신의 간증을 덧붙이며 다음과 같이 선언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구원의 계획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분의 복음에 초점을 맞출 때, 삶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지혜로우며 구주께 의지한다면, 우리는 그분의 무한하신 속죄를 통해 인생의 폭풍 속에서도 평안과 위안, 그리고 기쁨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러셀 엠 넬슨 회장이 2018년 10월 20일, 페루 리마에서 페루의 대통령과 환담 후 대통령 궁을 떠나면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 제프리 디 올레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러셀 엠 넬슨 회장이 2018년 10월 20일, 페루 리마에서 페루의 대통령과 환담 후 대통령 궁을 떠나면서 미소짓고 있다.

다음 이야기는 한 자매가 삶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어떻게 구주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한 젊은 어머니가 셋째 아이를 출산한 후, 몇 가지 심각한 합병증을 앓게 되었습니다. 회복을 단정 짓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상황은 희망적이었습니다. 많은 금식과 기도, 유능한 의사와 간호사의 노력 끝에 그녀는 마침내 병원에서 퇴원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남편을 도와 자녀를 계속 키울 수 있다는 사실에 그녀의 가슴은 무한한 감사로 가득 찼습니다. 그 뒤로도 몇 달 동안, 그녀는 자주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런 다음, 기도하고 일어나 일과를 시작하면서, 그렇게 힘든 시기에 자기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 보답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녀는 종종 자기를 돌보아준 훌륭한 의사 선생님을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이런 질문을 해 보곤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목숨을 구해 준 사람에게 제대로 감사를 표하는 걸까?' '나를 위해 나 스스로는 할 수 없는 일을 해 준 사람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하지?'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성찬을 취할 준비를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성역을 깊이 생각하다가, 성찬 기도문이 그녀의 마음과 생각에 울려 퍼졌습니다.

영이 부드럽게 답을 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너를 위해 너 스스로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해 주셨으며 그 대가로 무엇을 요구하셨느냐? 항상 그를 기억하라는 것이었도다.' 기억함의 힘과 중요성을 떠올리면서 그녀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하인리히 호프만은 “그리스도의 형상”이라는 제목의 그림에서 구주를 묘사하고 있다. 2018년 11월, 본부 청녀 회장단은 항상 구주를 기억함의 중요성에 관한 메시지를 나누었다. 사진: Intellectual Reserve, Inc.
하인리히 호프만은 “그리스도의 형상”이라는 제목의 그림에서 구주를 묘사하고 있다. 2018년 11월, 본부 청녀 회장단은 항상 구주를 기억함의 중요성에 관한 메시지를 나누었다.

히브리어로 기억한다는 말은 '항상 네 얼굴 앞에 있다'(신명기 6장)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나를 잊지 말아 주세요.' 정도의 가벼운 의미가 아닙니다. 구주께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더 깊이 관여하고 더 가까워지고 싶어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항상 우리의 얼굴 앞에 계신다면, 우리가 어떻게 말하고, 무엇을 보고 읽고 들을지 결정하며, 가장 중요하게는 어떻게 서로를 대할지에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전 칠십인 회장단이었던 데니스 비 노인슈안더 장로는 브리검 영 대학교 영적 모임에서 이 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상세하게 설명하며 가르쳤습니다. “히브리어로 기억한다는 말이 영어에 함축된 '어떤 것을 마음에 간직하는 것'이라는 뜻보다 훨씬 더 넓은 의미가 있음을 이해하게 되면, 경전에서 반복적으로 상기시키는 기억하라는 말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히브리어 문맥에서 '행하기'는 기억하기의 과정에서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따라서 '기억한다'는 '행한다'는 것이지만, '잊어버린다'는 '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얼굴 앞에 주님이 계시게 한다는 말은 우리가 '그가 주신 계명을 지키고 … (우리)가 항상 그의 영과 함께 하시도록” 할 뿐만 아니라 날마다 그분에 관해 이야기하고 간증하고 가르친다는 의미입니다.(모로나이서 4:3)

예수 그리스도와 성약을 맺은 제자로서, 기억한다는 말에는 성결하게 하는 권능이 있습니다. 매주 성찬의 성스러운 상징물을 취하며 '항상 그분을 기억하라'는 구주의 훈계를 숙고할 때, 세상이 수없이 많은 위험에 놓여 있을 때도,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기억해 주셨음을 부드럽게 상기하게 됩니다. 우리는 늘 그분의 얼굴 앞에 있었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입니다.

레베카 마우시, 조셉 스미스 아다이, 그리고 그의 아버지 앤드루스 아두 가얌피가 2018년 4월 22일 일요일 가나 쿠마시의 반타마 스테이크 센터에서 열린 성찬식에서 노래하고 있다. 2018년 11월 본부 청녀 회장단은 성찬식의 상징물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에 관한 글을 썼다. 사진: 라벨 콜
레베카 마우시, 조셉 스미스 아다이, 그리고 그의 아버지 앤드루스 아두 가얌피가 2018년 4월 22일 일요일 가나 쿠마시의 반타마 스테이크 센터에서 열린 성찬식에서 노래하고 있다. 2018년 11월 본부 청녀 회장단은 성찬식의 상징물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에 관한 글을 썼다.

우리는 구주를 기억하기 위해 주님이 걸으셨던 것처럼 걷고, 그분이 사랑하셨던 것처럼 사랑하며, 그분이 용서하셨던 것처럼 용서하고, 그분이 봉사하셨던 것처럼 봉사하며, 그분이 가르치셨던 것처럼 가르치기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항상 그의 영과 함께하”리라는 놀라운 축복을 약속받습니다.

이 감사의 절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의 비길 데 없는 은사와 그분이 내어 주시는 풍성한 축복을 항상 기억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셨기 때문입니다].'(요한복음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