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연차 대회에서 배동철 장로가 지역 칠십인으로 부름받았다.
배동철 장로는 1962년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났다. 조상들은 조선 초기부터 500년 이상 황해도 지방에 대대로 거주한 집안으로 부친은 한국전 당시 남한으로 탈출한 난민이었다. 기독교 신자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그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다.
대학 입시 준비 중이던 어느 나른한 봄날, 남산 도서관 앞에서 선교사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1982년, 배동철 장로는 침례를 받았다. 당시 지혜의 말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그에게, 인내심 많은 선교사가 꾸준히 권유했고, 마침내 배동철 장로는 참된 빛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선교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회원이던 시절, 교회에 가지 않았던 안식일 오후, 청년 독신 회원들이 집에 찾아왔다. 배 장로는, “그들을 만났을 때 두 가지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회에 가지 않으면 또 단체로 찾아 오겠구나 하는 두려움, 교회에 오지 않는다며 집까지 방문하는 그들에게서 느낀 사랑. … 두 가지 마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후에는 교회를 지속적으로 나갔습니다.”라고 말한다.
배 장로는 부산 선교부에서 전임 선교사로 봉사했으며, 서울 스테이크 회장, 한국 홍보위원회 위원장, 가족 역사 지역 고문 등으로 봉사했다. 그는 군복무 시절 같은 부대에서 제대하는 모든 동료 장병들에게 몰몬경을 선물로 주었을 정도로 선교 사업에 열정적이었다. 이때 몰몬경을 구입하여 군부대로 꾸준히 보내준 한 회원은 이후 배 장로의 아내가 된 박순병 자매였다. 배 장로와 박 자매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배 장로는 오랫동안 기업인으로 일해 왔다. 그는 이베이옥션에서 상무를 역임하고 현재 새턴 사(社) 대표로 일하고 있다.
대학교 2학년에 재학할 당시 결혼하여, 대학 공부, 가정 생활, 학비와 생활비 벌기라는 삼중고(三重苦)를 겪었으나, 주위 회원과 지도자들의 지원과 사랑, 격려가 있었기에 잘 견뎌낼 수 있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순수한 사랑으로 봉사할 때, 닫힌 마음이 열리고, 영이 고양되며, 인생이 바뀌게 된다”는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의 말씀은 바로 저의 인생 이야기입니다. 저에게 침례를 준 선교사의 사랑, 집으로 찾아온 회원들의 사랑, 그리고 헤아릴 수 없게 많은 도움을 제공한 회원들의 ‘순수한 사랑’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그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부족한 지혜를 얻고 의로운 판단에 필요한 영감을 얻는 방법이며, 이것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얻은 중요한 배움입니다. 주님의 영감을 받는 방법은 매일 경전을 상고하는 것입니다. 경전을 읽으면 필요한 영감과 인도를 받습니다. 그 느낌을 바로 기록하고 실천에 옮겼을 때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주님이 성신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배운 중요한 다른 한 가지는,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한국 땅에 태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현대의 선지자께서는 출생과 국적이 주어진 나라에 시온을 건설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즉 이스라엘의 집합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특히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 등 외국의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한국에 돌아와 시온 건설에 힘쓸 때 우리는 더욱 번영할 것입니다. 주변 환경과 상황이 어렵게 보이더라도, 주님이 명하신 것을 실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님을 믿고 신앙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든 것을 미리 아시는 주님은 길을 미리 예비하지 않고는 명하시지 않으시며, 명하실 때는 이룰 수 있는 능력도 주신다는 것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