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와드, 단합과 평화의 피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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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9일, 서울 동 스테이크의 강북 집회소 헌납식이 열렸다. 서울 강북구 번동에 마련된 신축 집회소는 강북1 와드(길음, 도봉 와드 통합)와 강북2 와드(상계, 중랑 와드 통합)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며 동 스테이크 센터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 집회소는 2017년 6월에 착공, 약 1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8년 12월에 완공되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의 이 건물로서, 대지 면적 약 731평, 건물 전체면적 약 1500평을 차지한다. 23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3개의 조직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4층의 일부는 내부 공사가 마감되지 않은 상태로, 추후 회원 수가 늘어나면 마무리 공사 후 사용할 수 있다.

강북1, 2 와드는 헌납식이 있기 한 주 전부터 신축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고 각종 스포츠 동호회 활동을 갖기 시작했다. 헌납식 당일 오전에는 신축 집회소 헌납 기념 농구 대회 예선전이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농구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비회원 7명 포함 60여 명의 청소년, 독신 성인이 모였다. 총 중등부 3팀, 일반부 5팀이 출전했다. 예선전을 통과한 팀은 2월 16일 ‘동 스테이크 화합의 날’에 결승전을 치른다. 배드민턴, 족구, 탁구 예선전 역시 향후 한 달간 번갈아 가며 열릴 예정이다.

이날 농구 대회에 참가한 강북2 와드 김진식 형제는 앞으로 신축 집회소에서 펼쳐질 다양한 활동에 부푼 기대감을 표했다. “이제 막 건물을 사용하게 되었지만 벌써 농구, 배드민턴, 족구, 탁구 등 많은 동호회가 결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라 정말 기대됩니다.”

동 스테이크 회장단

칠십인 회장단 로버트 시 게이 장로의 감리와 동 스테이크 회장단, 서울 선교부 테일러 회장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헌납식이 저녁 7시부터 진행되었다. 추운 날씨에도 헌납을 축하하기 위해 동 스테이크 내 많은 회원이 강북 와드 예배당에 모였다.

북 아시아 지역 전 회장이었며 현재 교회 칠십인 정원회 회장단으로 봉사하는 로버트 시 게이 장로는 신축 건물의 헌납을 축하하며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교회의 모든 건물은 희생을 통해 지어집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서로의 발을 씻어주고 돌보며 도움을 줍니다. 논쟁하지 말며, 교회가 피난처이자 단합과 평화의 장소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게이 장로는 이곳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 건물은 모든 회원과 함께 다른 종파의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이곳에 오는 모든 이는 환영받고 사랑과 평화의 영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지역에 있는 모든 사람을 초대해 ‘와서 보라’고 하십시오.(요한복음 1:39 참조) 또한, 선지자의 권고처럼 이 교회만이 지상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하는 유일한 교회라는 것을 알게 해야 합니다.”

특별 음악 순서로서 동 스테이크 의정부 와드 김송현 자매 외 1인은 ‘복의 근원 강림하사(Come, Thou fount of every blessing)’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로 예배당에 영을 초대했다.

마지막으로 동 스테이크 김현수 회장이 다음과 같이 감사 인사와 말씀을 전하고 새로운 예배당에 대한 헌납 기도를 드리며 모임이 마무리되었다.

“이제까지 동 스테이크의 수많은 신앙의 선배님들이 한국 교회의 개척자로서 이끌어 주셨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큰 희생과 기도를 통해 강북 집회소 헌납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의 선배님들과 성역의 길에 계속 머무르고자 노력하는 성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강북1, 2 와드가 더욱 발전하여 앞으로 강북3, 4 와드가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이곳을 정결하고 아름답게 가꿈으로써 하나님의 영을 계속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헌납식을 기념하며, 2월 16일에는 ‘동 스테이크 화합의 날’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