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5일, 강릉지방부 강릉지부에서 평창 헬핑핸즈센터의 성공을 축하하고 헌신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친 선교사,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폐소식이 열렸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1월 27일 개소한 평창 헬핑핸즈센터는 3월 25일을 끝으로 두 달여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폐소식에는 지역 칠십인 배동철 장로, 북아시아지역 홍보위원회 위원장 오희근 형제, 성크슨 서울 선교부 회장 부부, 이호상 한국 관리본부 대표가 참석하였으며, 강릉지부 전임 선교사 및 부부선교사와 강릉지부 회원들이 함께했다.
두 달 동안 평창 헬핑핸즈센터를 거쳐 간 노란 조끼의 자원봉사자는 전임 선교사를 포함하여 768명이었다. 이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특히 한국, 미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선교사들은 외국인 승객이 택시에 승하차할 때 통역을 도움으로써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일일 평균 약 4천 대에 달하는 택시에 도움을 제공했으며, 강릉시청 교통과 관계자가 헬핑핸즈센터를 직접 방문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조형물 앞에서 많게는 하루 2만 명의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을 도와주기도 했다. 강릉역을 나서자마자 보이는 헬핑핸즈센터 임시 건물에는 총 10,973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그 중 1,440명은 추후 헬핑핸즈 봉사활동의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연락처와 주소를 남기고 갔다. 강릉역을 방문한 수 백만 명의 사람들이 노란 조끼를 입은 봉사자들의 헌신과 봉사를 목격했으며, 봉사자들의 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보았다. 강릉시청 관계자, 강릉시 택시 기사를 비롯해 도움을 받은 많은 방문객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의 순수한 봉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폐소식에서 선교사 및 자원봉사자들이 전한 공통적인 간증은 ‘봉사를 통한 배움과 성장’이었다. 일본에서 온 나카타 장로와 대만에서 온 텅 자로는 입을 모아 “헬핑핸즈 센터에서 다른 자원봉사자, 선교사들이 봉사하며 사랑을 베푸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웠습니다.”라고 전했다. 필리핀에서 온 온디빌리야 장로 역시 “우리가 이웃을 위해 봉사할 때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모사이야서 2장 17절 참조). 헬핑헨즈센터에서 전 세계에서 온 방문객들을 위해 봉사했지만 결국은 하나님을 위해 봉사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라고 간증했다. 헬핑핸즈센터 내 패밀리 트리 부스에서 봉사한 서연경 자매선교사는 “헬핑핸즈센터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간증하면서 정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사업을 서두르고 계시며, 그 사업의 중심은 바로 복음을 토대로 한 영원한 가족 관계의 강화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라고 나누었다.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다녀갔지만, 헬핑핸즈센터의 성공에 그 누구보다 크게 기여한 이들은 다름아닌 강릉지부 회원들이었다. 몇 몇 회원은 두 달간 매일같이 센터에 와서 봉사를 베풀기도 했으며, 또 다른 회원은 매일 퇴근 후, 센터에 들려 틈틈이 봉사를 하고 밤 9시가 되면 세미나리를 가르치기 위해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는 헌신을 보여주었다. 매일 헬핑핸즈센터에 나가 봉사를 베푼 강릉지부의 조영화 자매는, 힘들고 지칠 때에도 봉사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서로의 짐을 가볍게 하는 것이 성약을 맺은 우리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모사이야서 18장 8~10절 참조) 조 자매는 “봉사를 통해 크나 큰 기쁨을 맛보았고 제가 교회 회원이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주말마다 헬핑핸즈센터 봉사에 참여한 강릉지방부 회장단 제 1보좌 오승용 회장은 “진정한 봉사라는 것은 머리를 쓰고 말만 앞서는 것이 아니라 ‘헬핑 핸즈’라는 말 그대로 ‘도움의 손길’을 다른 사람에게 뻗치고 또한 ‘도움의 발’로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임을 배웠습니다.”라며 봉사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었다.
북아시아지역 홍보위원회 위원장 오희근 형제는 평창 헬핑핸즈센터를 기획, 준비하고 또 실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적을 목격했으며, 무엇보다도 가장 큰 기적은 사람들의 마음에 일어난 변화라고 하며 이렇게 전했다. “우선 봉사를 제공한 사람들의 마음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생을 어떻게 가치 있게 살아갈 것인지 영감을 얻고, 신성한 성품을 계발하며, 조금 더 예수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봉사를 제공 받은 사람들의 마음에도 감사의 영과 봉사에 대한 소망이 싹트게 되었습니다.”
강릉역을 노랗게 수 놓은 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은 이제 강릉을 넘어 전국으로 퍼져나갈 차례이다. 전국 각지에서 헬핑핸즈에 참여하는 모든 이의 마음에, 그리고 그들의 도움을 받을 모든 이의 마음에 크나큰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 봉사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