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위원회의 새로운 위원장으로 영동 스테이크 송파 와드의 김도균 형제가 부름받았다. 부름이 왔을 때의 소감을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저의 부족한 부분과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니파이에게 주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가서 주께서 명하신 일들을 하겠나이다. ... 그들을 위해 길을 예비하실 것이 아니고는 아무 명령도 주지 아니하심을 내가 앎이니,...(니파이전서 3:7).’ 기업과 학교, 스포츠 현장에서 보낸 25년의 세월이 이 부름을 위한 준비였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기보다는 잘할 수 있는 분야를 활용하여 충실히 부름을 수행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김도균 형제는 기업, 학교, 스포츠 현장에서 일해 왔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교수이자 부학장 겸 체육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자문위원인 데다, 2015년 대통령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등 사회적 명성도 높다. 그는 교회를 홍보하는 목적과 홍보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교회의 구원 사업은 교회 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사회적 기여와 공공 부분에까지 그 역할과 활동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홍보의 목적은 교회의 존재 목적과 활동을 널리 공유하고, 교회와 외부가 소통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미디어 생태계의 대표적인 키워드는 ‘소통과 공감에 대한 욕구의 증가’입니다. 교회에 대한 정보를 단순하게 혹은 일방적으로 알리는 것보다는, 교회 행사를 통해, 그리고 스토리텔링, 즉 공감이 될만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디어와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교회와 복음 메시지를 잘 전달한다면, 우리는 세상에 훌륭한 모범이 되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김도균 형제는 겸손하게 회원들의 도움을 요청한다. “현대의 시대는 개인의 능력보다 협력과 융합이 중요합니다. 저는 연결자로서 회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세상에 알릴 좋은 소식이나 아이디어 그리고 교회와 관련된 좋은 기사가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김도균 형제는 사촌 형의 권유로 교회를 찾아 1981년 성남 와드에서 침례를 받았다. 대학생 시절 종교 교육원 학생회에서 만난 김지숙 자매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