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목표의 의미: 북 아시아 지역 회장단 제1보좌 가즈히코 야마시타 장로
“모든 회원이 조상의 이름을 찾아 그 이름을 성전으로 가져가도록 힘써 노력한다”가 개인/가족에 대한 지역 목표에서 제일 위에 있는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회 회원들이 성전과 가족 역사 간의 관계를 그저 조상의 이름을 찾아 죽은 자를 위해 성전 의식을 행하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봉실'의 거룩함
삿포로 성전의 일반 공개 기간에 우리는 여론 주도 인사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을 안내했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짓는 목적과 성전에 반복적으로 가는 이유는 성전에 갈 때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되새겨보고, 그 가르침을 따르겠다고 우리의 결심을 다잡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빵과 물을 취하는 성찬 의식과 비슷하지만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설명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성전의 여러 다른 방으로 사람들을 안내했습니다. 별의 왕국실과 달의 왕국실을 거쳐, 해의 왕국실로 안내했고, 해의 왕국실은 하늘과 땅이 연결되는 곳이기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아주 강하게 느낄 수 있으며 그곳에서 개인 기도를 드리고 영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우리는 인봉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반 공개 기간 동안 저는 인봉실이 해의 왕국실보다 더 성스러울 수 있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습니다. 이곳은 지역 목표에 잘 나타난 것처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우리 가족이 영원하게 되도록 해주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성전은 매우 중요하며, 또 그곳에서 이뤄지는 의식은 정말 성스러운 것입니다.
'가족 및 개인' 웹사이트가 전하는 메시지
교회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족 및 개인” 페이지를 다시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가족 및 개인”은 “영원한 가족”, “인생의 어려움”, “자료” 이렇게 세 개의 항목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영원한 가족”은 다시 “가족에 관한 교리”, “가정과 가족”, “성전”, “가족 역사”로 나뉩니다. 여기서도 잘 나타나듯이, 가족과 성전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가족에 관한 교리”를 클릭하면,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이 나옵니다. 이 선언문을 가정의 밤이나 가족 평의회 시간에 꼭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선언문은 결혼은 하나님이 제정하여 주신 것이며, 가족은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계획의 중심이라고 단언합니다. 하나님의 행복의 계획은 가족 관계가 무덤 너머까지 지속될 수 있게 해줍니다. 거룩한 성전에서 받는 성스러운 의식과 성약을 통해 우리는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의 면전으로 돌아가고, 또 가족과 영원히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 교리의 핵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성전을 짓고, 성전에 가는 이유입니다. 이것은 회복된 복음의 일부이며, 또한 우리가 다른 기독교와 가장 다른 부분입니다.
이 주제는 개인/가족에 대한 지역 목표에서 제일 위에 있으며, 선지자와 사도들께서 이것을 거듭 강조하셨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가족의 중요성을 교회에서 강조하는 이유는 비단 우리가 가족과 잘 지내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가족의 유대가 무덤을 넘어서 영원까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가정과 가족”을 클릭하면, “가정 생활의 행복”이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이 페이지에 연결된 동영상에서 러셀 엠 넬슨 장로는 “구원은 개인적인 문제이며, 승영은 가족의 문제입니다.”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계획에 따르면, 가족이 함께 가지 않고서는 해의 왕국에서 승영이라는 최고 상태에 이르는 축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성전에서 행해지는 의식입니다.
선지자와 사도들이 이런 것들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주님의 거룩한 성전보다 제가 그분을 더 가까이 느끼는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 거룩한 집에 가고 그곳에서 맺는 성약을 기억한다면 모든 시련을 견디고 모든 유혹을 이겨낼 것입니다. 우리는 성전에서 우리 삶에 어떤 목적이 있는지를 배웁니다. 성전에서 우리는 영혼에 평안을 얻습니다. 인간이 주는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약속하신 평안입니다. …”1
보이드 케이 패커 장로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교회 회원들은 어려운 일을 겪을 때나 큰 결정을 앞두고 마음이 무거울 때 종종 성전에 갑니다. 성전은 우리의 모든 근심을 가져갈 수 있는 훌륭한 장소입니다. 성전에서 우리는 영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전 봉사를 하는 동안에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 마음이 어떤 문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즉시 해결해야 할 복잡한 문제들 때문에 현명한 판단을 내리거나 사물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습니다. 성전에서는 주위를 산만하게 하는 먼지가 가라앉고 안개와 아지랑이가 걷혀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되고 전에는 알지 못했던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2
따라서 우리 지역 회장단은 회원들이 성전에 가서 더 큰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족 역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선지자들께서 권고하는 일입니다.
“청소년 여러분, 삶에서 사탄의 영향력을 제거하는 확실한 방법을 알고 싶습니까? 자신의 조상을 찾는 데 몰두하고, 성전에서 성스러운 대리 의식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의 이름을 준비한 다음, 성전에 가서 그분들을 대신해 침례와 성신의 은사를 받으십시오. … 삶에서 사탄의 영향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이보다 더 훌륭한 방법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3
“청소년 여러분, 엘리야의 영에 대해 배우고 직접 경험해 보도록 권고합니다. 조상에 대해 연구하고 찾아서 죽은 친족들을 위해 주님의 집에서 대리 침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십시오. 또한 가족 역사를 조사하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십시오. 이 권고에 신앙으로 응한다면, 여러분의 마음은 조상에게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받은 약속이 여러분의 마음에 뿌리내릴 것입니다. … 구주에 대한 간증과 개종이 더욱 깊어지고 확고해질 것입니다.”(데이비드 에이 베드나)4
올해, 지역 회장단은 청소년과 젊은 형제 자매들이 가족 역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청소년이 와드에서 성전 및 가족 역사 상담자로 부름을 받기를 바랍니다.
나눔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몰몬경에서 니파이전서는 이런 글로 시작됩니다. “나 니파이는 훌륭하신 부모에게서 태어나”. 달리 말해, 몰몬경은 한 훌륭한 가족의 역사로 시작되며, 그 역사를 다른 사람에게 말해줍니다. 즉 가족 역사를 다른 사람들과 나눕니다. 가족 역사는 그것을 나눌 때,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알았으면 하는 것이 바로 이 점입니다. 저는 올해 할아버지와 할머니, 또는 연로한 분들이 자신의 가족 역사를 자녀 및 손자 손녀들과 열심히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이 목표를 최우선순위로 둘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나의 가족” 책자와 “FamilySearch 가계도”, “FamilySearch 추억” 앱을 이용하면, 여러분의 가족 기록, 사진 및 이야기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저장해서,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오래된 사진 앨범을 찾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이용해서 앨범 사진을 손쉽게 컴퓨터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이런 사진을 차곡차곡 FamilySearch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는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올해에는 온 가족이 함께 가족 역사 활동을 하는 기쁨을 만끽해보기 바랍니다. 교회의 가족 역사부 직원들이 기꺼이 도울 수 있습니다.
구원의 계획의 토대를 만드는 궁극적인 메시지
형제 자매 여러분, 가족과 성전의 관계를 깊이 연구하고 새롭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성전은 우리 가족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곳이며, 영원한 가족에 대해 이해하고 참된 기쁨을 느끼게 도와줍니다.
이 일은 단순히 조상의 이름을 찾아서 성전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그 이름 뒤에는 누군가의 인생이 있습니다. 그 인생을 알게 되는 것은 멋지고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이런 이유가 있기에, 여러분이 청소년 시절에 가족 역사 활동을 경험하고, 아버지와 어머니, 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면,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더 큰 자신감과 기쁨을 가지고 세상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제가 회원이 아닌데 “야마시타 씨의 가족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제 가족에 대해 생각할 것입니다. 바로 그 시점에서 복음에 관심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 회장단은 여러분이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지역 목표를 달성하도록 당부드립니다. 저는 선교사들에게 가족 역사가 선교 사업으로 이어지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이것이 궁극적인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구원의 계획의 중심이자 토대입니다.우리는 가족 역사를 통해 사람들이 가족을 보는 시각을 바꾸고 싶습니다. 또 그런 변화를 통해 사람들이 가족 역사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
1.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 “성전의 축복”.
2.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 '성전 내부'.
3. 리차드 지 스코트, “죽은 자를 구속하는 기쁨”, 리아호나, 2012년 11월호, 94쪽.
4.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자녀들의 마음은 돌이켜질 것입니다”, 리아호나, 2011년 11월호, 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