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역원들이 한국에 복음의 가치를 전하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교회본부역원들의 모습

지난 2월 초, 본부 청녀 회장 보니 엘 오스카슨 자매와 본부 상호부조회 제1보좌 쉐런 유뱅크 자매가 방한했다. 두 자매 지도자가 한국에 와서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게재한다.

언론을 만나 가족과 봉사의 가치를 강조하다

2월 1일, 인천 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 오스카슨 자매와 유뱅크 자매는 곧바로 장소를 이동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간담회 내용은 연합뉴스와 동아일보 등에 게재되었다.

가정의 붕괴와 해체에 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오스카슨 자매는 “한국과 일본 모두 부모는 직장 일로, 자녀는 학업 때문에 가정생활에 균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사회와 국가의 핵심 기반인 가족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붕괴될 수 밖에 없다”며 오늘날 약화되고 있는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회에서 출연한 기관인 ‘LDS 자선회’의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유뱅크 자매에게, 기자는 국내 기부금 감소로 인도주의 기관이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며 LDS 자선회 모금 상황과 활동에 대해 질문했다. 유뱅크 자매는, “LDS 자선회의 경우 지난 2년 간 기부금이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히며 자선회의 역사와 활동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LDS 자선회는 전 세계 189개국에서 빈민 구호활동과 인도주의적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기근으로 고통을 겪는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두 끼를 금식하고 그 식비를 기부하자는 권유에 하루만에 1,000만 달러를 모금했던 일도 있었지요. … 돈 뿐 만 아니라 시간과 재능을 기부하며 정서적, 영적인 공감을 통해 자원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오스카슨자매님의 모습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다

같은 날 오후, 오스카슨 자매와 유뱅크 자매는 최윤환 장로의 감리로 청년 독신 성인들과 모임을 열고 말씀을 전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했다.

오스카슨 자매는 힝클리 회장의 말씀 “이것이 참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다른 무엇이 문제가 되겠습니까?”를 인용하며 복음에 대한 확고한 간증은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여성의 가사나 육아를 낮게 평가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것을 가치 있게 여기는 사회의 경향”에 대한 질문에, 사회적으로 다양한 경력과 명성을 지닌 유뱅크 자매는 오히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는 일”이라며 “직장을 통해 명예와 명성을 얻을 수 있으나 여성과 남성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가정 안에서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오스카슨 자매도 성인이 된 이후 대부분의 삶을 엄마로서 보낸 자신의 삶을 돌아 봤을 때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자녀들을 복음 안에서 잘 양육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유뱅크 자매는 반대로 청년들에게, “자신이 회원으로서 느끼는 기쁨을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또 그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청년들의 경험을 들으면서, 복음이 주는 기쁨을 표현하고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동 스테이크 황지원 자매는 모임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이야기했다. “유뱅크 자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상대방의 극적인 개심과 변화만을 바라며 나의 노력에 대한 결과를 바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상대방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 친구, 청소년 등 주위 이웃들이 미치는 서로 다른 영향력과 빛을 인정하고 고마워하십시오. 그리고 그 고마움을 표현하십시오.’ 이 말씀은 제가 어떻게 가정이나 교회에서 사람들이 영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지 모임 전에 갖고 있던 질문에 대한 답이 되었습니다.” 서울 남 스테이크 최선윤 형제는 “부름을 행할 때 생각하고 기대한 만큼 또는 노력한 것만큼 결과가 안 나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듣고 결과가 언제 오든지 항상 최선을 다한다면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나눴다.

청소년과 만나 사랑을 전하다

2월 3일 토요일, 보니 엘 오스카슨 자매는 전주 스테이크 센터인 전주 와드로 향했다. 북 아시아 지역 회장단 제2보좌 최윤환 장로의 감리로 광주, 전주 스테이크 청소년이 모인 가운데 영적 모임이 열렸다. 최윤환 장로 부부, 오스카슨 자매와 청소년 및 청소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오스카슨 자매가 2018년 상호 향상 주제 “그리스도의 화평”(교리와 성약 19:23)을 소개하며, 2년 전 2018년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본부 청남 회장단과 청녀 회장단은 많은 논의와 기도를 했고, 동일한 영감을 받아 이 주제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오스카슨 자매는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화평을 누릴 수 있는지를 교리와 성약 19편 23절을 통해 명쾌하게 설명했다. “내게서 배우고,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나의 영의 온유함으로 걸으라. 이 세 가지 공식대로 생활할 때 구주께서는 내 안에서 화평을 누리리라는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순서에서, 청소년들은 신앙생활에서 겪는 도전들과 어려움에 대해 진지한 질문들을 했으며 최윤환 장로와 오스카슨 자매를 비롯, 참석한 지도자들의 영감 받은 조언과 격려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모임 후 전주 스테이크 청녀 홍태경 자매는, “저는 최근 신앙적으로 침체됐다고 느꼈고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을 때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오늘 모임을 통해 ‘내 자신을 못 믿을 때에는 그리스도를 믿고 나아가 보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주 스테이크 청녀 안혜경 자매는 진로 고민에 대한 답을 찾게 되었다며 간증을 전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신 각자의 사명과 길이 있다는 말씀을 듣고, 복음 안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소망이 있기에 그것을 계속 구한다면 그분께서 인도하시리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쉐런 유뱅크 자매는 청주 스테이크 센터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북 아시아 지역 회장인 로버트 시 게이 장로의 감리로 청주 스테이크 청소년 영적 모임이 열렸다. 이 모임에는 게이 장로 부부와 유뱅크 자매, 매드슨 대전 선교부 회장 부부, 지역 칠십인 정태걸 장로와 청주 스테이크 청소년 및 청소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유뱅크 자매는 청소년들을 미래의 지도자로 바라보며 지도자에게 필요한 두 가지 용기에 대해 말씀했다. 지도자는 (표준을 지키기 때문에 나타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에 대해 당당해질 용기가 있어야 하며, 더 나아가 왜 다른 모습을 보이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줄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복음대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도전 과제를 주면서,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라고 격려했다.

이어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소년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고, 지도자들은 영감에 따라 깊은 지혜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훌륭한 답변들을 내놓았다. 모임 후 청소년들은 주님의 영을 강하게 느낀 따뜻하고 행복한 모임이었다며 서로 소감을 나누었다. 김준민 형제는 이렇게 전했다. “패커 장로님의 신호등 이야기를 인용하신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신호등이 빨간 불과 노란 불이 아니라면 언제나 녹색 불이듯, 기도의 응답이 확실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가진 최선의 생각과 신앙으로 전진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려는 일이 잘못된 것일 때에는 분명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경고하시고 우리를 멈추게 하실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구도자로 참석한 조민식 형제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우리의 성공을 세상의 기준에 따라 판단하지 않도록 하라는 게이 장로님의 말씀과 우리도 나중에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 자존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청소년들은 그들의 어려움에 대한 영감 어린 답변을 들으면서 개인적인 계시로 해답을 발견하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의 이야기를 듣고있는 유뱅크자매님의 모습

와드 평의회에서 조언하다

2월 4일 안식일 오후, 최윤환 장로 부부와 오스카슨 자매 부부는 함께 경기 스테이크 분당 와드 평의회에 참석했다. 와드 평의회는 와드 목표에 따라, 청소년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각 조직별로 청소년들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함께 논의했다. 청녀 회장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인 자세로 봉사할 수 있도록 와드 활동을 계획할 때 월계반, 장미반, 꿀벌반의 회장단을 초대하고 활동에 청녀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것을 요청했다. 오스카슨 자매는 “이 구원 사업에 청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경우 계시는 한 사람에게만 주어지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받는 각각의 계시를 통해 문제의 해결책을 찾곤 합니다.”라며 함께 협의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에 서울 남 스테이크 안양 와드에서 열린 와드 평의회에는 유뱅크 자매와, 지역 칠십인 배동철 장로 부부가 함께했다. 미리 정해진 의제에 따라 개개인에 초점을 맞추어 모든 평의회 회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고 해결 방안을 논의한 후 방안에 대한 임무 지명이 주어졌다. 모임을 마치기 전 유뱅크 자매는 평의회에 참석할 때 기억해야 할 세 가지가 안양 와드 평의회에서 모두 성취되었다고 칭찬하고 격려했다. 그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모든 사람이 발언할 기회를 가졌는가? 2) 일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는가? 3) 평의회를 마칠 때 ‘action item’ 즉 실행에 옮길 항목을 각자 가지고 가는가?

평의회를 비롯하여, 청년 독신, 청소년 등 한국 성도들이 오스카슨 자매와 유뱅크 자매의 말씀과 조언에 힘입어 와드, 지부가 강화되고 성도들이 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