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업을 서두르기 위한 축복의 장소

신축 일산와드 건물

서울 남 스테이크 강남 1, 2 와드: 통합과 새로운 출발

지난 8월, 서울 남 스테이크의 새로운 집회소가 서울 서초동에 마련되었다. ‘강남 집회소’라고도 불리는 이 새로운 집회 장소는 강남1 와드(기존의 강남, 서초 와드 통합), 강남2 와드(노량진, 봉천 와드 통합) 그리고 서울 경인 지역 청년 독신 성인 및 독신 성인 그룹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서초동에 위치한 이 집회소는 기존 건물을 매입한 뒤 2017년 2월 내부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지난 7월에 완공되었다. 교회의 집회소 사용 표준에 따르면, 개조된 면적은 약 360평으로 220명씩 두 조직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청명한 날씨 속에서 신축 집회소의 개소와 통합을 기념하며, 오픈하우스 및 문화의 밤 행사가 열렸다. 두 시간가량 진행된 이 문화의 밤 행사는 초등회의 율동 발표부터 청소년들의 플래시몹, 청년 독신 성인의 합창, 상호부조회 회원들의 난타까지 다채로운 공연들로 풍성하게 꾸려졌다.

특히 청소년 플래시몹은 단합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무대는 2017 청소년 상호 향상 주제곡 ‘구하라’의 반주에 맞춘 노래와 춤으로 꾸며졌다. 청소년들은 8월에 열린 스테이크 청소년 대회 기간 동안 매일 시간을 들여 연습했다. 강남1 와드 박경진 자매는 “더운 여름에 연습하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이 과정에서 다른 와드 청소년들과 더 친해졌고, 단합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가 될 때 ‘그리스도의 것’(교리와 성약 38:27 참조)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튿날인 8월 27일 일요일, 강남1, 2 와드 및 청년 독신 그룹이 함께하는 합동 성찬식이 경건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서울 남 스테이크 권영준 회장은 집회소 헌납 기도를 드리고 주연사로서 새로운 집회소에 따르는 축복에 대해 말씀했다. “세 조직이 한 건물을 공유하면 새로 이루어 낼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웃 와드와의 성찬식 연사 교환이나 재능 공유는 쉬운 일이 되었습니다. 두 와드의 청소년들은 정기적으로 함께 활동할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수많은 동호회 활동을 와드의 경계를 넘어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교사들은 공동 영어 회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영적인 광장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이 물리적 환경을 가장 큰 영적인 축복으로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권 회장은 이 새로운 공동체를 위해 헌신할 것을 권고하며 말씀을 마쳤다. “앞으로 6개월간의 모습이 강남 1,2 와드와 청년 독신 성인 및 독신 성인 그룹의 명운을 오랫동안 좌우할 것입니다. 그 골든 타임 동안 모두가 팔을 걷어붙이고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주님의 일터에 뛰어들 때입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전도서 3장 1절) 지금은 잠시 개인을 접어두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할 때입니다. 그렇게 할 때 이 공동체를 통해서 우리 개인은 큰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서울 스테이크 일산 와드: 도심 속 아름다움

더위가 한풀 꺾이고 어느새 선선해진 맑은 가을날. 경기도 일산 중심가의 대로변에 자리한 일산 와드의 새로운 집회소가 회원 및 지역 주민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새로운 일산 와드 예배당이 2015년 9월부터 2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완공된 것이다. 신축 집회소 개소와 함께 서울 스테이크 원당 와드와 일산 와드가 통합되었다.

신축 일산 와드 건물의 완공을 기념하며, 9월 9일 토요일 오픈하우스 및 문화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교회 건물에 들어서자 서울 스테이크 지역에서 봉사하는 장로들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자매 선교사들이 환한 미소로 방문객을 맞이했다.

2시부터 시작된 오픈하우스 행사에는 지역 주민 20명 이상이 일산 와드 건물 투어 및 소개 순서에 참여했다. 번잡한 도심 속에서, 정원수에 둘러싸인 일산 와드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고, 가던 길을 멈추고 온 자발적인 방문자들이었다. 두 자녀와 함께 투어에 참여한 어떤 어머니는 “우리 동네에 이렇게 멋진 예배당이 생겨서 기쁩니다.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다시 방문할게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오픈하우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층 코트 야드(courtyard)에서 열린 리본 커팅식이었다. 교회 지도자들과 내빈이 참여한 1차 리본 커팅식 후,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참여한 2차 리본 커팅식이 진행되었다. 쑥스럽게 웃으면서도, 청소년들은 사뭇 진지하게 리본을 자르며 새로운 시작을 기념했다.

6시 30분부터 진행된 문화의 밤 행사는 ‘하나님 아버지의 행복한 계획’이라는 주제 아래 창조, 우리의 구속주, 하나님의 권능, 선교 사업, 행복한 계획이라는 다섯 가지 소주제에 맞추어 각종 음악 공연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소주제였던 ‘창조’ 부분에서, 신당 와드 합창단과 중앙 농아 지부 회원들은 노래와 수화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부르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농아 지부 이길용 형제는 “저는 음악을 들을 수 없고 박자도 모르니 합창을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지부 회장님이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수화 합창을 하라고 권유하셨고, 연습하면서 제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1시간 반가량 진행된 이 행사에는 회원 및 구도자를 포함하여 6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일주일 뒤인 9월 17일 일요일에는 북 아시아 지역 회장단 1보좌인 가즈히코 야마시타 장로의 감리 하에 일산 와드 헌납식이 열렸다.

박성식 서울 스테이크 회장, 이준영 축복사, 성크슨 서울 선교부 회장, 야마시타 장로 부부 등이 말씀을 전했으며 권상조 일산 와드 감독도 간증을 전했다. 권 감독은 “젊은 시절,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어둡고 긴 길 위에서 외로움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외로움을 달래려고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작은 별들이 저를 비추어 주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에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강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천장을 올려다보니 천장의 전구들이 마치 작은 별빛처럼 반짝입니다. 그때 본 별들처럼 빛나는 이 불빛 아래에서, 다시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느낍니다.”라고 간증했다.

야마시타 장로는 일산 와드 헌납 기도에 앞서 축복과 권고의 말씀을 전했다. “오늘은 서울 스테이크 역사의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이 집회소를 헌납하는 것은 큰 특권이자 축복입니다. 주님의 사업을 서두르는 데 이 집회소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깨끗하게 잘 관리하셔서 이곳에 영이 깃들 수 있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