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러 와드 지부에서는 연말 연시를 맞아 주위를 돌아보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기회를 찾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금요일인 12월 16일,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한국 관리 본부 직원들과 신당 와드 선교사들이 신당 와드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직원들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함께 김치를 담그고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취지에서 이 행사가 마련되었다.
관리 본부 직원들과 선교사들은 조를 나누어 절인 배추를 나르고 김치소를 넣고 포장했으며, 이날 담근 김치는 신당동과 동화동 주민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행사 참여는 종교를 뛰어 넘는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었다. 종교 연합-URI 회원들은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열며 얻은 노하우로 이 행사를 도왔다. 또한, 행사 당일 우연히 지나가던 신당동 주민 조행형(69) 씨가 “교회 앞을 지나다가 (김장 나누기 행사에 대한) 현수막이 붙어있길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어서 들어왔다”며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행사를 진행한 가족 서비스의 길윤석 형제는,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완성된 김치를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고 하니 그분들께 성탄의 기쁨과 우리들의 우정도 함께 전해지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