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부자도, 유명한 사람도 없었지만 …

대단한 부자도, 유명한 사람도 없었지만 …

광주 스테이크 나주 지부 서치영 형제

예전부터 여러 종파의 교회를 다녀 봤지만, 별로 마음이 끌리지 않았다. 선교사님을 따라 이 교회에 왔을 때에도 다른 교회와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신도가 북적이는 것도 아니어서 좀 시시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문득, 회원들의 참모습을 보게 되면서, 나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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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급속도로 변하고, 전통적인 가치관은 무너지고 있다. 나는 그런 흐름 속에서 항상 헤매기만 하고 어느 곳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이나 그런 가족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정립하지 못했다. 처음 방문해 본 우리 나주 지부에는 대단한 부자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유명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나주 지부 회원들은 소박하고 진실되었다. 그들은 자녀를 낳고 가정을 꾸렸고, 자녀의 세상적인 성공만을 생각하기보다는 자녀를 바르게 키우려 노력했다. 하루하루 보람차게, 열심히 살고 있었다. 그들은 인생의 목적을 알고 있는 듯했다.

만약 이런 모습을 젊은 시절에 봤다면, 나도 진작에 마음을 정착하고, 좀 더 열심히 살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인생의 목적을 정확하게 알고, 평생 헤매 온 내 마음의 닻을 정착시키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침례를 받았고, 처음으로 믿음을 선택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복음 원리는 모든 혼란에 해답을 주는 정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