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 교문 와드 회원들은 노인복지시설인 ‘안나의 집’(남양주시 와부읍 소재)을 방문하여 여름 맞이 대청소와 함께 식사를 대접했다.
여름을 맞아, 교문 와드 회원들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외부 평상, 에어컨, 선풍기 등을 청소하고, 고장난 문고리도 고쳤다. 함께한 초등회 어린이가 작은 손으로 열심히 청소 도구를 나르는 모습은 안나의 집 어르신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교문 와드 회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얼큰한 닭칼국수를 먹으며 오순도순 대화도 나누었다.
안나의 집과 교문 와드의 인연은 3개월 전에 시작되어 이후 봉사 활동이 꾸준히 지속되었다. 상호부조회 회장인 김경란 자매는 십이사도 정원회의 엠 러셀 밸라드 회장이 봉사에 대해 말씀하며, “지역 사회 봉사 단체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언급한 것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2018년 4월 연차 대회,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선물”) “교회 회원 뿐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성역을 베풀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찾기 시작했고, 안나의 집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함께 봉사한 청소년은 “태어나서 처음 해 본 봉사예요. 봉사라는 게 이렇게 기쁘고 행복한 일인지 처음 알았어요. 다음에는 학교 친구들과 함께 와서 할머니들의 옛날 이야기도 듣고 손을 잡아 드리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더했다.
식사와 자원 봉사 활동이 마무리되자, 시설관계자 및 어르신들은 기부받은 김치들을 꺼내와 교문 와드 회원들의 손에 쥐어 주었다. 당황한 회원들이 극구 사양했으나 무엇인가 꼭 주고 싶으셨던 어르신들의 간절한 마음을 끝내 거절할 순 없었다.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은, “해 드린 것도 없는데 마냥 주고 싶어하셔서, 고향에 와서 친정 엄마를 만난 것 같았어요. 봉사하러 왔는데 어르신들은 저희에게 마음을 주시네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라고 전했다.
시설관계자는 “함께 식사하고 말동무가 되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회원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계시는 어머니들이 너무 좋아하십니다. 앞으로도 자주 오셔서 말동무가 되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