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1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선교사: 하빅 장로와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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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폴 하빅 (Paul Havig) 장로와 클라린 하빅 (Clarin Havig) 자매가 한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2023년 12월 6일까지 총 18개월 동안 커뮤니케이션 선교사로 봉사한다. 커뮤니케이션 선교사란, 교회 뉴스룸 기사를 작성하고 관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이 다른 이들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한다.

올해 8월, 결혼 44주년을 맞이하는 두 사람은 함께 살아오면서 부부선교사로 봉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다. 그들은 매일 함께 기도하고 교회에 가면서 선교사업을 나가야겠다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았으며 그 결과 하빅 자매는 간호사로 일하던 것을 그만두고 선교사 훈련원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계속 간호사로 일할 수 있었지만, 선교사로 봉사하는 것이 더 중요했기에 일을 그만두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과 워싱턴 D.C. 성전에서 부부선교사로 봉사했던 부모님과 플로리다에서 봉사하신 조부모님의 모범 역시도 그녀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

하빅 장로는 한국에서 봉사하는 것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나타내 보였다. 1975년부터 1977년까지 부산선교부에서 전임선교사로 봉사했던 그는 동반자와 함께 열심히 복음을 나누고 교회를 세웠던 추억을 회상했다. 당시에는 선교사 숙소가 따로 없어 하숙 집에 거주했기 때문에 한국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었다고 웃으며 전했다. 그가 한국을 사랑하는 것은 그의 자녀들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7명의 자녀들은 이들이 한국으로 봉사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뻐하며, 한국에 방문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하지만 선교사업 시작과 동시에 이들은 쉽지 않은 상황들에 마주했다. 한국에 도착한 지 3주째 되었을 때, 하빅 자매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또한 최근에 하빅 장로는 신장 결석으로 건강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사업에 대한 그들의 사랑은 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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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두 사람은 몰몬경을 통해 개인적인 개종을 하게 되었다. 하빅 자매에게 교회에 참석하는 일은 가족 전통처럼 당연한 것이었지만, 대학교 들어가기 전 본인의 온전한 간증을 가져야겠다고 느끼면서 몰몬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녀는 “몰몬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하기 때문에 매번 읽을 때마다 그 사실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고, 그렇기에 몰몬경을 읽는 것은 우리의 간증을 강화시킨다”고 전했다.

하빅 장로도 자매의 간증에 덧붙였다. “몰몬경은 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더 잘 이해하게 해주었고, 그분께로 개종하게 해주었습니다. 원래 신약 전서를 먼저 읽기 시작했고 그 말씀들도 좋았지만, 몰몬경을 읽을 때 더 강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빅 장로가 가장 좋아하는 경전 구절은 앨마서 34장 32절이다. “이는 보라, 이 생은 사람들이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할 시간이라. 참으로 보라 이 생의 날은 사람들이 자기의 일을 수행할 날이니라.” 이 구절은 그저 즐기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기를 준비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임을 그에게 일깨워 준다고 한다.

하빅 자매는 “풍성하신 주 은혜로 (찬송가, 138장)”를 가장 좋아한다. “우리는 주께서 주시는 것을 통해서 살아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은 당연한 것”이라며, 주님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과 사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