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

내 인생에 있어 손꼽히는 특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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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6일 대한민국 서울 성전에서 김단이 자매와 박지윤 자매는 자신을 위한 개인 엔다우먼트 의식을 받았다. 두 자매는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하여 성전에 의식을 받는 자신들과 의식을 도와줄 친구 가족만이 함께 할 수 있었던 그날을 생생히 기억한다. 김단이 자매는 그 날 저녁 일기장에 “내 인생에 있어 손꼽히는 특별한 날이 되었다.” 라고 기록하였다.

김 자매와 박 자매는 교회에 들어 오기 전 자녀들을 통해 교문 와드의 김미정 자매와 먼저 인연이 되었고, 이후 교문 와드의 여러 활동 모임에 참여 하면서  침례의 물가까지 나아 올 수 있었다. 성전 의식을 준비했던 과정을 회상하면서 박 자매는 “침례를 받고 1년이 되어갈 때쯤, 감독님과 와드 회원들이 성전 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의미가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조금씩 성전에 대한 기대감과 소망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라고 전한다.

개인 엔다우먼트 의식을  받기 몇달 전, 박 자매는 성전에서 행해지는 대리 의식인 죽은 자를 위한 침례 의식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고 당시의 느낌을 이렇게 기억한다. “성전 안의 침례 의식 실이 이렇게 포근하고 좋은데 해의 왕국 실은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럼 하나님의 왕국은 얼마나 더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날 아직 침례를 받지 않았던 김 자매는 성전 대리 의식에 참여하는 대신 성전에 위치한 가족 역사부에 들러 가족 역사 사업에 대해 배울 기회를 가졌다. 두 사람은 이 날의 경험을 통해 성전은 주님의 영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임을 알게 되었고 개인 엔다우먼트를 받기 위해 성전준비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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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가 개인 엔다우먼트 의식을 받기로 결정할  당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한민국 성전이 더이상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였으나, 교회에서는 이 기간에도 자신을 위한 성전 의식은 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마침내 2021년 3월 김단이 자매와 박지윤 자매는 성전으로 향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이 성전에 도착하여 성전 문을 열었을 때 하얀 성전복을 입고 그들을 맞이하는 성전 봉사자의 모습은 마치 천사들이 자신들을 반겨주는 것 같은 기분 이였다며 뭉클했던 그 날의 느낌을 이야기한다. “긴장한 우리를 위해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고 방역 부분도 철저하게 관리하시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성전 추천서를 확인하고, 의식복을 갈아 입은 두 자매는 예비 의식을 받았던 때를 기억하며 “왠지 주님이 잘 왔다며, 저를 안아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세상적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위로 받고 보상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라고 전한다. 코로나로 인해 아주 소수의 인원만이 함께했던 그 날, 두 자매의 의식 도우미로 성전 의식에 함께 참여했던 교문 와드의 김미정 자매는 “ 두 분의 자매님을 알게 된 이후로 늘 소망하고 꿈 꿔왔던 순간이었습니다. 의식을 받는 내내 그들이 하나님의 계획과 그분의 큰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그 날의 감동과 기쁨은 제 인생에 있어 선물과도 같은 하루였습니다.” 라고 전한다.

그날에 느낀 주님의 사랑과 봉사자들의 친절은 아주 오랫동안  그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금도 성전은 여전히 개인 의식만 받을 수 있는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김단이 자매와 박지윤 자매는 성전 의식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코로나 상황이 괜찮아 지면 언제라도 다시 성전에 갈 수 있도록 매일 매일을 준비 하겠노라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