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와드, 가족 역사 사업의 문화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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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 이후 성전이 제한적으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지난 2020년 4월 연차 대회에서 가족 역사 사업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권유했다. 2020년 상반기에만, 와드 활동 회원 130여 명 중 90명이 조상의 기록을 찾고 이를 패밀리서치 웹 사이트에 입력한 와드가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더 열렬한 참여를 보이는 이들은 바로 광주 스테이크 첨단 와드 회원들이다.

솔선수범, ‘인증 사진’의 힘

 2020년 초에 새롭게 조직된 첨단 와드 장로정원회와 상호부조회 회장단이 집중한 것은 성전 및 가족 역사 사업이었다. 이들은 와드 평의회 등에서 와드 회원들과 함께 성전 및 가족 역사 사업에 대한 지침과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정규 모임도 계획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족 역사 지도자인 김용진 형제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장로정원회 회장단의 “인증 사진”이 회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목표의 실행을 마음에 현실적으로 그리게 했다. 장로정원회 회장단과 그 가족이 먼저 나서서 조상의 기록을 패밀리서치에 입력하고, 의식 카드를 사진으로 촬영하여 이를 와드 밴드(BAND: 온라인 커뮤니티의 일종)에 게시한 것이다.

 가족 역사 사업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와 공감대, 결심이 형성되며 점차 더 많은 회원들이 가족 역사 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또한 가족 역사 지도자와 상담자들이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을 따로 접촉하여 돕기 시작하자, 더 많은 인증 사진들이 밴드에 올라왔다.

 가족 역사 사업에 어려움을 느끼던 여러 성인 부부들은 가족 역사반에 족보를 가져왔고, 성전 및 가족 역사 상담자 또는 지도자, 그리고 다른 회원들의 도움으로 조상을 찾고 그들의 기록을 패밀리서치에 입력할 수 있었다.

 

첨단 와드의 문화가 된 가족 역사 사업

 어떤 가정에서는 자체적으로 “가족 역사의 날”을 지정하여 가족들과 조상을 탐구하고 기록을 입력하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70대 부부와 딸, 손자녀 등 3대가 함께 가족 역사 사업을 하며 유대감의 시간도 보냈다. 이러한 가족 활동은 사회적 거리 두기 속에서 가족과 함께 더 의미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홍정환 형제는 첨단 와드 지역으로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곧 가족 역사 사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다. 회원들의 인내와 부지런함이 가족 역사 사업을 이곳의 “문화”로 자리잡도록 했기 때문이다. “장로정원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저의 가족 역사 사업을 기꺼이 도우려는 분들이 많았고, 성찬식과 공과 시간에 가족 역사 사업에 대해 말씀하고 간증하시는 것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홍 형제는 족보를 보고 직계 가계도로 정리했고, 이를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자녀들에게 주었다. 이는 자녀들이 자신의 뿌리를 알고 자긍심을 지니며, 조상과 가족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돕는 훌륭한 유산이 될 것이다. 앞으로 홍 형제는 조상들의 돌아가신 때와 장소를 정리하여 가계도에 포함시킬 예정이며 그 시대의 한국사와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들도 간단하게 정리하여 후손들이 생동감 있게 조상들에 대해 연구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홍 형제는 이렇게 전한다. “가족 역사 사업은 현재의 내 가족을 하나로 묶어 주고 조상들과 후손들과도 하나로 연결시켜 줌으로써 가족을 강화시키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업입니다.”

 첨단 와드의 오경숙 자매는 아들과 함께 침례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가족 역사 사업을 위해 노력하며 보이지 않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고 있다. 오 자매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대리 의식을 시작으로 남편의 조상들을 위한 가족 역사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남편 가족의 족보를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오 자매는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한 후에 족보를 너무나 쉽게 찾는 축복을 받았고, 이는 비회원인 남편과 오 자매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기적같은 경험이 되었다. 오경숙 자매는, “가족 역사 사업에 힘쓰면서, 그 전에는 알지 못했던 조상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사를 지낼 때 가족 역사 사업을 통해 찾게 된 조상을 기억할 수 있었고 그들이 주님 곁에서 사랑을 느끼길 바라는 소망이 생겼습니다.”라고 전했다.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와드 회원들은 2020년 봄부터 패밀리서치에서 조상의 의식 카드를 각자 출력하여 성전에서 대리 의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성전이 제한적으로 운영되면서 그 계획을 잠시 보류하고 계속해서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나 성전에 가지 않더라도 하반기에도 가족 역사 사업을 지속하자는 계획을 세웠다. 그들은 패밀리서치 “추억” 페이지 부분에 조상들의 사진과 음성 등 조상의 기록과 역사를 꾸준히 입력하고 있다. 이 역시 상반기 목표 때처럼 장로정원회 회장단이 모범이 되고, 평의회 지도자들, 그리고 일반 와드 회원 순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첨단 와드 장로정원회 회장 강남현 형제는 전반기에 이루어진 성전 및 가족 역사 사업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지도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며 노력하였기에 이 사업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고, 동시에 이를 실행하는 데 어떤 부분이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해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와드 회원들에게 구체적이고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강 형제는 가족 역사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숫자가 늘어나 더 많은 분들이 성전 의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첨단 와드 회원들이 주님께서 바라시는 온전한 개종 및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